[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답답한 우리 경제현실에 진실한 해결책을 제시!
가정을 꾸리고 자식이 생기면서, 나의 앞날과 내 자식의 앞날을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경영/재테크에 관심이 가는 것 같다. 그야말로, 살기 위해서! 그러다 독서통신교육으로 선택할 수 있기에 냉큼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을 선택했는데, 사실 선대인연구소가 뭐하는 곳인지 이런 것까지는 몰랐지만, 목차를 보니 평소 궁금해했던 것들을 잘 정리해 놓은 것 같아서 선택!!
[두 명만...]은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걱정하고 궁금해하는 경제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명쾌하게 원인과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우리 경제사정이 훨씬 나아진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우리의 삶은 왜 더 점점 팍팍하게 느끼는지, 앞으로 우리의 주머니 사정은 어떻게 변할지, 더불어 우리의 재테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큰 흐름을 이야기 해준다. 여기서 포인트는 "솔직하게"이다.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또는 거대기업, 정부 등 제 3자의 이익을 위해 현실을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서민의 시선에서 솔직하게 문제점을 설명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통계는 좋아지고 있다는 데, 왜 우리의 살림살이는 팍팍해지는지, 집을 언제쯤 사면 좋을지, 우리 노후로 얼마가 필요할지 등 서민들의 생활형 관심사부터 우리에게는 조금 멀어보였던 환율, FTA, 부동산 등 경제 관련 정보들이 왜 우리 생활과 밀착해있는지 설명해준다.
후반부로 흐를수록, 정치적 입장에 기대 경제를 풀이한 듯 보이지만, 억지스럽지 않고 설득력있게 풀어가고 있으니 편파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앞으로는 환율이 오른다고 조마조마 하지도 않고, 노후 준비를 위해 무작정 연금보험에 가입하지도 않을 것이며, 주택청약통장도 해지할 것이며, 집 값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도 않을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한국의 정규직 수는 전체 생산가능인구의 24.8%로 OECD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취업 인구의 29%로 OECD평균의 2배 이상이고 OECD국가들 중 4위 수준이다." 라는 사실. 결국, 질좋은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고 부족한 정규직 일자리는 가난한 국민을 낳는다는 불편한 진실. 결국, 얇아진 중산층의 두께를 두텁게 만드는 방법만이 대한민국에 내일이 있다. 이건 불가능하지 않다. 단지, 일부 기득권층 및 소수 재벌을 위해 안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