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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JTBC드라마)] 이보다 더한 막장은 없다

삼동집 2012. 2. 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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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의 작은 움직임으로 타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신경외과 의사들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다는 기획의도는 대체 어디간 것인가!

첫 장면부터 의사부대를 이끌고 지나가는 조재현의 모습부터 이 드라마는 정말~ 뜨아! 하게 만든다.

의사 아내를 벙어리로 만들고 싶던 남편은 결국 고의적인 수술 실수로 아내의 기억을 망가뜨린 후, 기분좋게 내연녀와 화려한 욕실에서 반라로 와인을 마신다.

으아~! 이건 정말 방송의 품위를 저해하고 생명을 존중하지 않으며, 건전한 생활기풍에 위배되고 또한 선정적인 행동이지 않은가!

환자로 수술을 받으려던 의사가 응급환자가 들어왔다고 갑자기 수술실에서 모니터를 보며 조언을 하고, 이 그로우테스크한 상황은 무엇인가.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무시무시한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에는 한혜진이 나오면서 로맨스 드라마로 분위기가 반전되기는했지만, 이 드라마. 앞날이 심히 걱정스럽고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