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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①] 케이블카 탑승 정보+오동도 산책 / 케이블카는 밤에!

삼동집 2021. 8. 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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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반짝반짝 반딧불이같이 움직이는 여수의 케이블카. 이래서 여수 밤바다~ 하나 봐요.

여수의 케이블카는 꼭 해 질 무렵~밤에 타세요! 

 

여수 케이블카는 돌산공원-자산공원을 오고 가기 때문에 탑승장이 두 곳에 있어요.

편도로도 구매할 수 있지만, 만약 차를 주차한 후, 편도 티켓을 산 후, 돌아오려면, 걸어오기는 힘들고,

택시를 타셔야 하는 거리여서 그냥 왕복으로 구매하는 게 낫습니다.

주차를 안 하셨다면, 편도 구매하셔도 되고요.

돌산공원, 자산공원 각각의 탑승장에 내려서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데,

보통 볼거리가 자산공원에 많이 있어서 돌산공원에 주차를 하시고 자산공원에 도착해서

오동도나 엑스포 공원 둘러보시고 다시 돌산공원으로 가는 코스를 이용하지요.

 

저희도 돌산공원에 주차를 하고 탑승하러 갑니다.

다행히도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아서 바로 탑승했어요.

케이블카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된 크리스털 캐빈도 있는데,

크리스털 캐빈은 왕복 대인 기준 22,000원 / 일반 캐빈은 대인 기준 15,000원입니다.

어떨 때는 크리스털 캐빈에 더 사람이 많이 몰리고, 어떨 때는 일반 캐빈 줄이 길어서...

이건 복불복인 것 같아요.

현장 발권보다 온라인으로 구매하시거나, 온라인에서 패키지로(크루즈나 짚라인이랑 같이 구매)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해요(1-2천 원).

일부러 야경 보려고 저녁 무렵에 탑승했어요.

여름이라 해가 늦게 져서 6시 좀 넘어 돌산공원에서 탑승했는데, 아직 밝네요.

케이블카 탑승 시간은 편도 13분 정도 되어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저희가 갔을 때는 여름이라 그런지 9시 30분까지 했어요.

드디어, 해가 지고 있네요. 갈 때는 아름다운 일몰을 봤어요.

드디어, 자산공원 탑승장에 도착. 오동도 공영주차장이 보이네요.

주차타워가 높아서 전망대인 줄 알았어요.

자산공원 탑승장 쪽에 커피숍도 있고 전망대도 있어서

밖으로 안 나오고 전망대에서 둘러본 후, 다시 케이블카를 탑승해도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온 김에 오동도를 재빨리 둘러보려고 나왔네요.

오동도 주차타워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번에 내려와도 되지만,

풍경도 감상 할겸 걸어서 내려왔는데, 한참을 내려왔네요.

드디어, 오동도 도착! 걸어 내려오면 바로 만날 수 있어요.

여름이라 한낮에 오동도를 둘러볼 엄두가 안 나서 해질 무렵에 잠깐 둘러보려고 급하게 걸었네요. 

아님 깜깜해지니까요. 결국 깜깜해졌지만요.

오동도는 다 데크길로 되어 있어서 걷기 편해요.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을 때는 열차를 운행해서 열차 타고 구경을 해도 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저녁이라... 걸었네요.

오동도 내부는 숲이 우거져서 밖에는 해가 아직 안 졌는데도 내부는 깜깜해요.

가로등도 안 켜져 있어서 핸드폰 손전등에 의지해서 걸었어요.

제일 먼저 오동도 용굴 보고!

비가 오면 용이 와서 이 용굴로 와서 빗물을 먹고 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서 '오동도 용굴'이랍니다. 

그다음에 전망대를 갔지만... 잠겨 있었어요.

오동도도 천천히 산책하며 걸으면 2-3시간은 구경할 것 같아요.

저희는 빨리 둘러보고 깜깜해져서 밖으로 나왔는데

거의 해가 다 지고, 아름다운 일몰이 시작되고 있었어요.

다시 케이블카를 타려고 걸었더니 자연스럽게 밤이 되었네요.

그래서 이렇게 여수 밤바다~ 를 보게 되었어요.

야경이 정말 예쁘네요.

밤에 더 화려해진 자산공원 케이블카 탑승장!

밤에는 반짝거리는 케이블카 조명으로 더 예뻐요.

거북선대교의 붉은 조명이 여수 밤바다의 매력을 배가 시켜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