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6] 오리온 맥주공장, 로컬 맛집 혼부소바, 스테이크집 플리퍼(Flipper)
오전에 푸른 동굴에서 신나게 스노클링을 하고 오후에는 딱히 할 일도 없고해서
오리온 맥주 공장에 가보기로 했어요.
맥주 공장도 공장이지만, 가기 전에 점심은 먹어야죠~
맥주 공장 가기전에 있는 혼부소바
노란색 벽이 인상적인 혼부소바는 고기국수 집이에요.
국수 하나당 700엔~1000엔 사이고, 양이 엄청 많아서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저희는 다양하게 주문했는데, 육수 맛이 다 다르더라고요.
그런데, 다 맛있어요.
사진이 있어서 쉽게 고를 수 있어요.
고기와 육수를 한 번에 먹을 수 있으니 좋지 아니한가!
점심을 먹고, 바로 오리온 맥주 공장에 갔는데,
예약을 안하고 갔거든요. 그래서 여쭤보니 한 20분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시간돼서 가니, 예약한다고 말을 안해서 T.T (저희가 언제 입장가능한지 시간만 물어봤다는 뜻)
이미 그 자리는 다른 사람으로 다 채워지고, 마지막 타임만 남았다고 해서...
2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서...
코우리 대교를 갔다 왔어요.
사진을 이 곳에서 찍지 말고, 다리 맞은 편에서 찍었어야 했는데,,, 어쩌다 보니 여기서 찍었네요.
오키나와 해변은 다 에메랄드빛이라 이제 감흥도 없어요.
처음 봤을 때는 눈을 뗄 수 없었는데...
암튼, 날이 더워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다시 맥주 공장으로...
사실, 견학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패스하고 다른 곳을 갈까했는데,
계획대로 못하면, 썽을 부리는 큰 아이 덕분에
재방문을 했어요. 공짜니까요!
찰칵 찰칵 인증샷도 찍어주고!
오리온 맥주의 다양한 캔 디자인.
Beer Oh! 예쁘네요.
견학 30분 전에 뱃지를 받고 2층에 대기를 하고 있으면 가이드가 옵니다.
저희는 마지막 투어라서 공장 직원분들이 거의 퇴근을 한 뒤여서
실제 가동되고 있는 모습은 못 봤어요.
일본어 가이드 투어이지만,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어 안내 책자를 준답니다. 가이드의 설명에 맞춰
책자를 읽어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어요.
한 30분정도 걸리는 짧은 투어에요.
저게다 맥주라니!
병들이 줄을 맞춰 착착착~
전체 공장의 모습.
투어가 다 끝나면, 서비스로 주는 맥주와 음료수.
선택입니다~ 맥주는 2잔까지 마실 수 있어요.
투어를 끝내고 나니, 벌써 저녁이네요.
맥주공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스테이크 맛집이 있다길래 가봤어요.
가게 이름이 플리퍼(Flipper)입니다.
미국식 스테이크집인데, 가격도 적당하고 맛있어요.
메뉴판에 친절하게 영어로도 적혀있고, 그림도 있어서 쉽게 고를 수 있어요.
여기서도 또 배불리 먹고!
해질무렵이네요.
집으로 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