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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도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은 학교에서?! 노란버스법이 아직도?

삼동집 2025. 4. 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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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지나 4월이 되었고 바야흐로 학교 소풍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이번 소풍에는 도시락을 싸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싸면 어떻게 싸야 하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알리미가 왔어요. 짜잔. 25학년도 현장체험학습은 아래와 같이 운영을 한답니다.

학교의 정책을 존중(?)하고 이해하고자하는 학부모로서 학교 식별이 될 수 있는 정보는 최대한 가림처리를 하고 올려봅니다.

25년 현장체험학습 알리미

 

음, 현장체험학습이 제가 알았던 그 소풍 맞나요? 봄이 되면 나들이 가듯 학교에서 일 년에 한 번 떠나는 그 소풍이요~ 저는 이 알리미를 받자마자 실소가 나왔어요. 교실 또는 강당, 아니면 근처 동산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학습 안내를 보고 아이들이 얼마나 실망을 할지 눈에 선하더라고요. 쿠키 만들기, 마술체험, 보드게임, 치어리딩까지 흡사 어린이날 행사인 줄 알았어요. 집에 온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00아, 너 소풍 계획 들었어?"

"응, 그거 노란버스가 비싸서 학교 밖으로 갈 수가 없어서 그렇게 되었대."

 

다행히 워낙 단체활동을 내켜하지 않는 아이다 보니 소풍을 안 가도 그다지 섭섭하지 않나 봅니다. 아니면, 소풍다운 소풍을 별로 가본 적이 없는 아이인지라 그 재미를 모르는 것일 지도요. 

 

노란버스 검색 기사

 

음, 아직도 노란버스를 타고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사들을 검색해 보니, 노란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는 법은 단속을 유예한다고 되어 있기는 한걸 보니, 이 법은 아직도 유효한가 봅니다. 아직 개정이 안 된 거겠지만요. 그러다 보니 학교 측에서는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을 테고 최근에는 수학여행 때 사고도 있었어서 학교들이 예전 같은 현장체험학습을 꺼리는 분위기인가 봅니다. 

 

학교 측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제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면, 소풍날만 기다렸던 기억이 나는데, 우리 아이에게는 그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게 그저 서운할 뿐이네요. 그 사이 노란 버스법도 개정을 안 하고 뭘 하고 있었는지. 야속하기만 한 하루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