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멀지만 매력이 넘치는 곳

[#2.생폴(Saint Paul)/코트다쥐르/프랑스] 그림같은 풍경이 있는 마을 생폴(Saint Paul)

삼동집 2012. 4. 16. 01:00
반응형

 

깐느, 니스를 여행하시는 분들 중에서 근교 여행지로 가장 많이 가시는 곳이 생폴이 아닐까해요. 그래서! 비가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쓰고 깐느에서 생폴로 이동했습니다.

 

깐느에서 기차를 타고, 'Square du 8mai'에서 내려 400번 버스를 탔어야 하는데, 그만 삽질의 여왕답게 Square du 8mai역을 그냥 통과한 쾌속 기차를 타는 바람에 니스까지 곧장 와버렸지 모에요. 그래서 니스에서 내려 다시 기차를 탈까하다가 니스에서 200번 버스를 타고 'Square du 8mai'에서 내려 400번 버스를 타도 되서 200번 버스를 타고 가려고 역 밖으로 나왔는데! 버스 정류장이 니스역에서 멀어 엄청 헤매고, 말았다는...

 

니스에서 살짝 '가지말까?' 고민했다가 그래도 생폴 어떻게 생겼나 구경이나 해보자는 마음에 어찌어찌해서 도착.

버스에서 내려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 보니, 이런 터널이 나오고, 그렇게 찾던 생폴이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청담동에서 있을법한 이런 갤러리같은 샵이 바로 반겨주는 센스

 

관광지에는 하나씩 있을 법한 분수대. 물은 나오지 않지만. 내리는 비로 대신해도 되겠다.

 

알 수 없는 조형물도.

 

역시, 여기도 에즈에도 있던 시계탑이.

 

생폴 기념품을 사는 기념품가게. 생폴만을 기념할 수 있는 기념품은 그닥 없는 것 같지만요.

 

길을 걷다가 발견한, 상점과 상점 사이 틈으로 보이는 풍경.

 

마을과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벽 사이의 길. 궂은 날씨덕분인지 어쩐지 외로워보인다. 혼자가서 외로웠나.

 

 

상점들을 구경하다 내려오면, 이렇게 뷰포인트가 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게 묘지라 조금 그렇기는 하지만, 생폴도 마을자체가 높은 곳에 있어서 탁트인 전망을 제공한다. 묘지 앞의 알록달록 싱싱한 꽃들이 아직도 묘지가 잘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즈에서 푸른 지중해바다를 볼 수 있었다면, 생폴에서는 평화로운 마을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빗발이 점점 거세져 생폴 여행은 짧게 마치고,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버스정류장에 서 있으니, 아까 내렸던 맞은편 버스정류장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깐느나 니스로 가는 버스를 탈 곳은 바로 이 곳. 비 피할 곳도 없이 딸랑 버스시간이 적힌 정류표지판이 전부.

 

버스정류장 옆 까페에 들어가 잠시 비를 피할까 하다가 너무 늦은 시간인 관계로, 패스

 

생폴, 안녕. 생폴은 보이는 양갈래길 중 왼 편으로 쭉~ 걸어들어가시면 됩니다. 금방이에요~!

 

400번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 데, 도통 언제 내려야될지 감은 안오고, 물어볼 수도 없어 투어리즘센터에서 받은 버스 지도들고 정거장수 세어가면서 내렸다는~ 깐느로 돌아가는 200번버스를 기다리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버스를 30분이나 넘게 기다렸다는 T.T 게다가, 오래 간만에 와서 사람도 완전 꽉꽉- 차있는 만원버스였다는.

 

정리하자면, 에즈나 생폴이나 비슷한 상점들과 갤러리를 구경할 수 있는 데, 다른 점은 에즈에서는 바다를 볼 수 있고, 생폴에서는 마을을 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깐느에서 생폴가는 법!

깐느에서 생폴을 가시려면, 200번 버스를 타거나 기차를 타고 SQUARE DU 8MAI 역(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400번 버스로 갈아타고 30분정도 간 후, Saint Paul Village에서 내려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니스에서 생폴가는 법!

니스에서 400번 버스를 타고 Saint Paul Village에서 내려서 걸어가시면 됩니다.(한 시간정도 소요)

400번 버스 정류장은 해변가 쪽에 있으니, 해변가 쪽으로 걸어오셔서 찾으시면, 될 것 같아요.

 

 

에즈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2012/04/12 - [여행 혹은 스쿠버다이빙] - [#1.프랑스/코트다쥐르/에즈(Eze)] 지중해바다가 보이는 예쁜마을 에즈(E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