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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타키나발루] 나나문 반딧불 투어(MAY 통해 예약)

삼동집 2016. 8. 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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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에 온 지 셋째날.

 

나나문 반딧불 투어를 갔어요~

 

어느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은 MAY를 통해 예약을 진행했어요.

 

MAY랑 Qandra76 두 분 모두에게 비용을 물어봤는데

 

처음에는 섬투어도 같이 진행하려고 해서 같이 물어봤는데, MAY가 섬 투어 비용이 좀 더 저렴하더라고요.

 

그래서 MAY한테 진행하기로 했는데, 중간에 섬 투어는 취소해서...

 

나나문 투어는 어른 2인, 아이 1인하니 MAY랑 Qandra76이랑 똑같더라고요.

디테일한 비용은 다르지만.

 

MAY는 어른 120RM, 아이 70RM, 3살 이하 아이는 무료에요~

Qandra76에게서 받은 견적은 어른 110RM, 아이 90RM, 3살 이하 아이 무료였어요.

 

투어를 두 가지 예약하면, MAY는 공항 픽업도 해준다고 했었는데, 투어 하나만 예약해서

공항 픽업 서비스는 못받았어요.

 

나나문 투어를 일정 마지막 날에 진행하면, 투어 끝나고 바로 공항으로 데려다 줄 수는 있다고 해요~

 

저희는 일정 중간에 해서 그런 서비스는 못 받았지만요.

 

Qandra76씨는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친구(or직원)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카톡할 때, 한국어로 대화 할 수 있어요.

 

 

나나문투어는 2시~2시 30분 사이에 호텔로 픽업하러와요.

 

그래서 일요일인데 오전에 할 일도 없고해서

 

선데이마켓에 가봤어요.

 

드림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요. 날씨가 더워도.

 

 

예상한 바와 같이 로컬 대상이라 여행객이 살 만한 거는 많지 않았어요.

 

아이들 여행 기념할 만한 티셔츠나 냉장고 자석 같은 기념품 구매하는 수준?

 

저희는 아이들 티셔츠 두 장에 35RM에 구매했어요. 면도 좋은 데, 저렴하게 득템.

 

 

애들 장난감 파는 곳도 있는 데, 이런 것들을 팔아요.

 

아이들은 그래도 뭐 좀 사달라고 계속 서 가지고...

 

결국 15RM인가 주고 어설픈 장난감 사가지고 코타키나발루 있는 동안 갖고 놀다가 집에 가져오기는 했는데

 

집에 오니 다른 장난감에 치여 잊어버림. 어디 있는지도 모름.

 

 

선데이 마켓 구경 후, 할 일이 없어 쇼핑몰에 들어갔다가

 

YoYo가 있길래 버블티 한 잔과 주스를 주문했는 데

 

버블티는 맛있지만, 탠저린 주스는 정말 최악이라는. 다 먹을 수가 없었음.

 

 

쇼핑몰에서 나오다가 벽 면에 예쁜 그림이 있길래~

 

 

MAY에게 미리 나나문 투어 가기 전에 리카스 모스크(Likas Mosque)에 들렀다 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된다고 하길래...

 

눈부신 파란색 지붕에 대비되는 하얀 건물의 외관이 푸른 하늘과 더할나위 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다움 그 자체. 리카스 모스크.

 

 

사진을 찍어도 정말 예쁘게 나오는 리카스 모스크.

 

안에 까지 들어가 볼 시간은 안되어서 겉에서만 봤는데

 

 

예쁘더라고요.

 

 

입구에서 전통 의상을 빌려줘서 반바지를 입었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요~!

 

모스크 사원 들렀다가 3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반딧불을 볼 수 있는 맹그로브 숲으로 이동했어요.

 

멀기는 멀더라고요.

 

 

2시 30분쯤 시내를 출발하여 6시쯤 도착해서 이런 배들을 타고

 

원숭이를 먼저 보러가요~

 

 

원숭이를 보러가기 전에 잠깐 커피와 도너츠를 먹을 시간을 준 답니다.

 

 

원숭이들이 야생이다 보니 볼 때가 있고 못 볼 때가 있어서 볼 수 있을까?

 

했는 데, 아이들은 이미 잔뜩 기대하고 있는 데, 막상 못 보면 또 엄청 상심해서 난리를 피울 것 같아서

 

걱정했는 데, 운 좋게 맹그로브 숲에 사는 두 종류의 원숭이를 모두 다 보았어요.

 

 

먼저, 숲에서 뛰어 놀고 있는 원숭이들.

 

얘들은 맹그로브 숲의 유명인사인 긴 코 원숭이는 아닌데

 

등이 검정색인 원숭이에요.

 

 

운 좋게 도마뱀도 봤어요~

 

 

생각보다 긴 도마뱀. 성큼성큼 지나감.

 

 

뭐가 보이시나요? 숨은 그림 찾기~

 

맹그로브 숲의 유명인사 긴 코 원숭이에요~

 

더 잘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멀리서 보니 이게 최선이었음.

 

이렇게 봐도 아이들은 봤다며 즐거워 함.

 

 

원숭이 보고 나서 저녁을 먹으러 10-20분 버스를 타고 해변가로 이동.

 

 

선셋을 보며 저녁을 먹었어요.

 

하지만, 저녁은 정말 먹을 게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배가 고프니 꾸역꾸역 먹기는 했지만.

 

아이들은 불량식품같은 주스만 마심.

 

이렇게 해가 지면, 버스를 타고 아까 원숭이를 본 맹그로브 숲으로 가서

 

다시 배를 타고 반딧불을 구경해요~

 

반딧불은 사진을 찍어도 나오지 않아서 사진을 못 찍음.

 

제일 아쉬었어요.

 

맹그로브 숲에 있는 반딧불은 우리 나라에 있는 반딧불처럼 크지 않고 굉장히 작은 대신

 

개체수가 엄청 많다고해요. 그리고 얘들은 사람 친화적이어서 손전등으로 유인하면 배로 와요.

 

그래서 직접 만져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듯.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꼭 해 볼 만한 투어인 것 같아요.

 

장거리 버스를 타야하는 것과 음식이 좀 안습이지만요.

 

음식은 MAY를 통해 예약하지 않고 다른 회사를 통해 가면 더 좋은 곳도 많더라고요.

 

단, 가격은 비싸지만.

 

음식은 선택의 문제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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