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② 향일암] 매표소에서 15분! 힘들지 않아요~

2021. 8. 10. 19:02여행/가깝고 친근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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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이 준 선물 향일암

 

여수 향일암 가는 길입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셔도 되고, 조금 더 내려가면 무료 주차장도 있어요.날이 더워서 향일암을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여수에 온 이유가 향일암 때문이어서!  수밖에~그런데, 주차하고 매표소까지 걸어가는 데 한 10분, 그리고 매표소에서 향일암까지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여서 많이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어요.

그런데 아쉬운 점은 이런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는 점! 

길 양옆으로는 갓김치 파는 가게가 쭈~욱 있어요. 가게들이 많다 보니, 구경하다가 뭐라도 꼭 하나씩은 사게 되는 것 같아요.

향일암 매표소에서 향일암까지 15분!

드디어 주차를 하고 10분 정도 걸어 올라와서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라 매표소에 붙어 있습니다. 계단길로는 10분, 평길로는 15분.그런데 저희가 갔을 때 계단길은 공사 중이어서 평길로 올라갔어요.어른 2,500원, 초등학생 이상 1,000원!

 

언덕길은 숨차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평길이라고 하지만, 계속 이런 언덕을 올라가야 해요.

향일암이 금오산 속에 위치한 절이어서 향일암을 들렀다가 전망대까지 더 올라갈 수 있어요.그런데 날씨가 너무 더운 관계로 향일암까지만 갔어요.

향일암이 위치한 금오산이 거북이 한 마리가 부처님 경전을 등에 지고 바다로 나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거북이 그림이 있는 것 같았어요.

앞에 보이는 포인트도 이름이 거북머리! 향일암을 중심으로 "남해 보리암, 통영 욕지도, 남해 세존도가 둘러싸고 있는 남해 바다 중간지점에 용궁이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는...

 

 어드벤처러스한 탐험 놀이 같은 향일암 가는 길

 

숨은 그림 찾기! 향일암이 독특한 건 절 가는 길에 이렇게 기암괴석이 많다는 점!마치 인공적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놀라운 데, 자연이 만들었다니! 

마치 탐험하듯 이렇게 좁은 길을 지나야 절을 만날 수 있어요.

드디어 향일암에 도착! 작고 한적하면서 아담한 절이랍니다. 뒤편으로도 기암괴석이 쌓여있어요. 마치 절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느낌이랄까.

대웅전을 지나 관음전을 갈 때도 또 이런 자연이 만든 굴(?)을 지나가야 합니다. 미스터리 한 느낌.

 

남산의 자물쇠처럼 향일암에는 나뭇잎으로 소원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아 놨어요.저 멀리 푸른 바다가 고요하네요.

절을 내려갈 때도 이렇게 바위가 만들어 놓은 문을 통과해서 가야 합니다.

풍경이 아름다워서 내려오는 길에 저도 모르게 앉아서 감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머물다 가고 싶은 그런 풍경이에요. 여수에 간다면, 향일암은 무조건! 제일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