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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어제부터 유치원 원서 접수가 시작되었다.

짧게는 오늘(2일)부터 마감해서 8일 정도까지 마감날은 제각각이다.

 

 

올해 유치원 지원할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동일 추첨일에 중복지원 불가

 

쉽게 설명하면, 강서 양천 지역의 경우, 사립 유치원 추첨일은 4/5/10일 인데 각각의 날에 한 곳씩 지원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4일 추첨하는 유치원 두 곳에 지원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원래는 가,나,다 군으로 나누어서 군 별로 한 곳씩 지원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갑작스럽게 가-다 군이라는 말 대신 추첨일 기준으로 한 곳 씩 지원으로 바뀌었다.

 

강서/양천지역의 사립 유치원 추첨일은  12.4. / 12.5. / 12.10일 이고, 국공립 유치원은 12.10~12일 사이에 추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원 가능 횟수는 사립 유치원 3번 + 국공립 유치원 1번 = 총 4번이다.

 

과도한 중복지원을 금지 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 같은 데,

'추첨'의 기본 원리상 당첨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원 횟수를 늘릴 수 밖에 없는데

이를 못하게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다.

유치원을 재수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고서야, 도대체 왜! 그런건지 정말 궁금하다.

 

엉엉

 

 

'유치원 중복지원'으로 검색 [출처:네이버]'유치원 중복지원'으로 검색 [출처:네이버]

 

더군다나, 이같은 제한도 11월 28일에 고시되었다. 접수일을 3일 앞두고서이다.

학부모들에게 공지 또한 제대로 되지 않아 학부모들은 위처럼 우왕좌왕이다.

 

유치원 설명회를 일찍 진행한 유치원들은 추첨일을 바꾸어야해서 학부모들에게 긴급 문자를 보내야 했다.

 

이렇게 말이다.

 

 

유치원 중복지원 관련 기사 [출처:네이버]유치원 중복지원 관련 기사 [출처:네이버]

 

강서 양천지역의 대부분의 사립유치원들은 추첨일이 12월 4일에 몰려있다.

총 76곳의 사립유치원 중 37곳이 12월 4일에 진행한다. 이는 전체 사립유치원 중 48.7%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절반이라는 뜻이다.

절반의 유치원을 4일에 몰아넣고 추첨일 기준으로 한 곳에 맞추라는 것은 실제 학부모의 입장은 배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의 끝판왕이 아닐 수 없다.

 

학부모로서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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