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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여행가시면, 하루 정도만 섬 둘러보는 데 시간을 할애하면 적당 할 것 같아요.

저희도 4박 5일 동안 오후 반나절 동안 섬 일주 했는데, 조금 아쉬운 듯하지만 거의 다 본 듯 해요,

 

저희가 어른 5명에 아이2명이었는 데, 도요타 4러너 1박 2일 빌려서 잘 탔어요.

4러너 7인승이라 둘째 아이 카시트하고서도 잘 탔는데, 뒷좌석 덥다는...

 

사진 속의 이곳은 '산타루데스 성당' 옆의 카페에요.

단체 관광객들 오면, 코코넛 음료 파는 그런 곳이에요~

저희도 관광 기분을 내기위해 3개를 5불 정도 내고 마셨어요.

맛은 아시잖아요~ 전 그래도 그 맛이 있다고 느꼈는데, 아이들은 맛없다며 안먹었다는...

 

 

아이들 구경거리도 있고, 옆에서 닭싸움도 하는 데, 적당한 수준에서 끝나 다행.

험한 꼴 안보네요.

시러

 

 

이곳이 바로 산타루데스 성당 입구에요.

 

자연 속에 있는 야외 성당이에요.

저희 갔을 때는 사람도 별로 없어 한산하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입구에서 동굴이 보이지만, 들어갈 수는 없어요.

 

 

정말 몇 백 년은 족히 될 것 같은 엄청나게 큰 나무 아래에...

성모마리아 상이 있어요.

 

 

이 곳에 있으면, 뭔가 기운이 다른 듯  한 느낌?

자연과 어우러져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다른 곳 같은 느낌.

 

 

소원을 비는 우물도 있고.

옆에 몸에 좋은 물도 있다길래 손도 씻어보고.

 

 

사이판은 렌트할 때, 지도 한 장 주는 데, 도로가 복잡하지 않아서 지도 보고 운전할만 한 것 같아요.

저희는 신랑이 내비게이션도 다운 받아 가서 두 가지로 다 보면서 운전했는 데

별로 고생하지 않고 쉽게 찾아갔어요.

 

 

 

사이판 곳곳에 2차 세계대전의 흔적이 있는데요.

이 곳은 '한국인 위령탑'이에요.

 

 

2차 세계 대전 때 먼 이곳까지 와서 싸우다 전사한 한국인들을 위해 세운 위령탑

 

 

이렇게 이제는 기념물이 되어버린 대포들을 전시해 놓고 있어요.

계단을 올라가면 최후의 사령부가 있던 곳이에요.

 

남자 아이들에게 이런 것들은 신나는 놀이터가 되지요.

 

2차 세계 대전 때, 실제로 전투가 벌어졌던 곳.

최후 사령부에요.

좁은 입구를 지나면...

 

실제 최후 사령부로 쓰던 곳인 듯...

전쟁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

이렇게 햇빛 좋은 곳에서 그런 끔찍한 일들을 생각하니, 인간의 욕망에 참 씁쓸해지네요.

 

 

 

 

한국인 위령탑에서 좀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곳이 바로 '만세절벽'이에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인들이 일본이 패망했다는 것을 알고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고 태평양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전설을 가진 곳.

 인간의 무모한 복종심의 끝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이 곳으로 점프...

말로만 듣던 태평양 바다니 그나마 위로인가?

 

만세 절벽에서 올려다 본 절경...

저 위가 자살 절벽이래요.

2차 세계 대전 때 미군들이 섬에 상륙하자 일본군과 일본인들이 항복을 거부하고 자살을 했던 곳이라는.

어리석고 어리석은 행동들...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해 만든 것들이겠지요...

 

 

 

북쪽 투어를 끝내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면 있는 '타포차우산' 이에요.

북쪽/남쪽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오는 데 한 3-40분 정도면 된 듯?

 

 

타포차우산에서 보면, 사이판 섬이 한 눈에 들어와 마치 우리의 남산타워같은 느낌?

해발 473미터라서 섬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곳이에요.

이름이 '산'이지만, 차로 다 올라갈 수 있어서 쪼리신고 산책하는 맘으로 갈 수 있어요.

 

 

이렇게 조각상이 또 있고...

 

섬 사방을 다 볼 수 있어 해질무렵에 가면, 붉게 물드는 하늘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데

저희는 저녁 무렵이긴 했는 데, 조금 일찍가서 선셋은 못 봤네요.

 

타포차우산에 서 있으면, 시내에 있는 피에스타 호텔도 보이고, 공항도 보이고 다 보여요~~

 

이곳은 새섬

바다새들이 살아서 새섬이래요.

이 곳은 다음 날 오전에 차를 반납하기 전에 들른 곳이에요.

북쪽 그로토 옆에 있어요.

만세 절벽도 그렇고, 새섬도 그렇고 가는 관광명소마다 절경이에요.

 

바다색 정말 집에 가기 싫을 정도에요.

새들이 산다지만, 멀리 봐서 그런지 새는 안보여요.

 

 

오후와 익일 오전 잠깐 돌았는데, 사이판에서 자살 절벽 빼고는 다 본  것 같아요.

태풍 뒤의 쾌청한 날씨. 바다색에 그대로 묻어 있네요.

 

옵션 관광 중에 섬 일주 투어, 북부 유적지 투어도 있으니, 자세한 설명과 함께 투어를 원하시는 분들은 그런 관광 상품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사이판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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