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사이판여행] 신비롭지만, 심심한 그로토(Grotto) 다이빙

 

사이판 여행하기 전 사이판 내에 스쿠버 다이빙 사이트들을 찾아보니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그로토(Grotto) 다이브 사이트였어요!!

 

그로토는 동굴이에요.

수십 개의 계단을 내려가면, 작은 동굴이 보여요.

위의 사진에서 가운데 보이는 곳이 바로 그로토지요.

 

 

 

계단을 내려가면, 이렇게 큰 바위가 보이고, 그 바위 위에서 점프해서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동굴에서 바위 쪽으로 계속 파도가 쳐서 잘못 점프하면, 바위에 부딪힐 수 있어서 조심하게 점프해야 해요.

그래서 수영은 금지! 라고 적혀 있어요.

그런데, 스노쿨링 하는 사람들도 많고 다이빙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저 바위 위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다이빙을 하려면, 다이빙 장비를 모두 착용하고(공기탱크까지!!) 수십 개의 계단을 내려가야 해요.

다이빙이 끝나면, 다시 공기탱크 들고 올라와야 해요.

그러니, 그로토에서 다이빙을 하려면 체력이 있어야!!

 

공기탱크를 운반해야 하는 게 너무 부담이 되시면, 다이빙 가이드가 포터 역할을 해주기도 하는 데

왕복 20불인가 받는 것 같아요.

 

꽁돈 같아 쓰려니 아깝기도 하지만, 저희는 그로토에서 두 탱크했는데 두 번째 하고 올라올 때는

다리가 풀려서 후들거렸다는... 그것 생각하면, 그냥 아낌없이 쓰리라~ 는 생각도 든다는.

 

 

 

이렇게 들고 내려가 봐요~

 

 

저 바위 위에 서있으면, 균형이 안맞아서 그런지 자꾸 다리가 후덜덜~

나 떨고 있니?

 

 

 

입수하면, 반대편 출구(바다) 쪽에서 들어오는 빛 때문에 푸른 바다가 영롱하게 빛나요.

다이빙은 저 출구를 통해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에요.

이런 보기드문 자연 환경 덕분에 사람들이 많이 다이빙하는 것 같아요.

 

 

영차 영차 저 바다에 가면, 우리가 꿈꾸는 파라다이스가 있을거야~

 

빛을 향해 헤엄치다 보면, 어느 순간 빛이 환하게 들어와요.

그럼 바다!

 

드디어, 바다로 나왔어요.

바다로 나오면, 월다이빙이에요. 왼편에 절벽이 있고 절벽을 끼고 다이빙 하는 코스.

그런데, 생각보다 물고기가 많지는 않아요.

사이판 다이빙 시야 좋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이 들어서 시야는 뻥- 뚫렸지만,

물고기는 어디갔니?

 

 

두 번 다이빙 동안, 두 번째 다이빙은 그래도 예쁜 산호초들을 간간히 볼 수 있었는 데

첫 번째는 저 거북이 본 게 전부인 듯...

 

 

아이 돌보느라 사이판에서 유일하게 그로토에서만 다이빙했는데

조금은 아쉽네요~

 

 

!!사이판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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