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핫스텁] 인조무스탕 털빠짐의 끝을 보여주마!

올리브 핫스텁에서 인조무스탕을 샀습니다.

롯데 백화점에서 입어봤는데 롯데닷컴에서 무려 2만원이나 더 저렴하길래 당근 롯데닷컴에서 주문을 했어요.

 

보통 백화점에 입점한 대부분의 브랜드의 인조무스탕 가격은 15만원 정도는 하던데 정가 98,000원 / 롯데닷컴에서는 8만원정도 이길래

너무 좋아라하면서 주문했어요. 백화점에서 파는 물건이라면, 어느 정도의 품질에 대한 신뢰감은 저만 있었던 건가요?

너무 저렴한 데에 이유가 있을수도 있지만, 아무리 저렴하게 팔아도 브랜드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제품인데, 최소한의 품질은 보증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구매한 인조무스탕

 

배송 받은 담날 바로 회사에 입고 가서 의자에 걸어놨더니....

책상 위에 검은 잔털이 쫘~악, 커피를 마시려고 컵에 따랐더니, 컵에도 검은 털이 몇 가닥 톡- 빠져있더라고요,

 

털을 만져보니, 만질 때마다 털이 슉슉 빠지네요. 그래서 롯데닷컴에 문의하니 이렇게 답변이 왔어요.

 

롯데닷컴의 답변

 

그래서 열심히 털었어요.

4-5번 털으면 된다고 했는데, 한 10번도 넘게 턴 듯.

 

하지만, 그 다음날에도 여전히 사무실 책상 위가 검게~

 

잔 털이 계속 빠지는 데다가 털을 쓸어내릴 때마다 손에 묻어나서 결국 옷을 들고 백화점 매장으로 나갔어요.

길거리 지나다가 이름 모를 가게에서 파는 인조무스탕을 만져봐도 털이 이것처럼 많이 빠지지는 않아서요.

분명, 이것만 털을 잘 못 붙였나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매장 직원에게 문의하니, 문자로 답변 받은 것처럼 이 옷은 워낙 털빠짐이 심해서 팔 때마다 손님들에게

옷을 청소기로 한 번 빨아들인 후 입으라고 안내를 해준대요.

흠. 매장에 걸려있는 다른 새 옷을 만져봐도 엄청 빠지더라고요. 제 옷만 이런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새 옷을 청소기로.

좀 찜찜했지만, 집에 가서 정말 해보았어요. 정말 열심히 밀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고 입어도 여전히 털은 빠지네요.

한 번 세탁하고 시간이 오래 지나면 옷도 지쳐서 안 빠지겠지만, 당분간은 입을 때마다 신경쓰이겠어요.

더군다나 검은 색을 사서, 더 티가 나요. T.T 베이지톤을 살 걸...

 

구매한 제품 직찍

 

올리브 핫스텁

이번에 처음 들어본 브랜드이지만, 그래도 백화점인데?

했는데, 이름모를 보세보다도 못한 거 같아요.

 

이제 백화점표야~는 통하지 않는 시대...

라는 걸 몸소 깨달은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