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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서커스 <태양의 서커스> 시리즈 중 대표적인 투어링쇼 '퀴담'

8년 만에 다시 한국에 왔다!! 작별 인사를 하기위해서 T.T

11월초까지 한국에서 공연한 후, 내년 2월 뉴질랜드를 끝으로 투어를 끝낸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이 아니면 기회는 오지 않기에...

8년 만에 다시 공연을 보러...갔다.

 

 

인간이 과연 이렇게 할 수 있을까?

그들은 한다.

 

 

인간이 몸으로 할 수 있는 한계치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감동적이지만

<퀴담>은 서커스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한 명의 아티스트가 메인 공연을 보여줄 때도 혼자만 무대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무대를 전체적으로 디자인 해주어서 한 편의 완벽한 쇼를 보는 기분이다.

그래서 잠깐이라도 지루할 틈이 없다.

장면전환에도 볼거리를 주기 때문에.

 

스토리텔링과 서커스가 합쳐져 완벽한 시스템을 만든 느낌.

그 어디서도 쉽게 카피할 수 없는 그런 쇼의 분위기.

최고! 라는 표현이 아쉽다.

 

 

 2호선/9호선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나오면 야구장이 똭!

야구장과 주경기장 사이로 걸어오다보면,

아래 같은 노란색-파란색으로 칠해진 빅탑의 머리끝이 보인다.

 

 

 저 빅탑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동화책 속에 들어온 기분.

 

 저 빅탑 안에 사무실, 학교 등등 서커스 공연을 위한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고 하는데

관객인 우리는 공연장만 구경 할 수 있으니, 좀 궁금하다~

 

 매표소에서 예매한 티켓을 찾고!

 

 평일 공연은 8시 시작인데, 7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벌써 가을이라고 8시가 되니 깜깜-

안에 들어가면, 음료수도 판매한다.

 

 원형 무대로 되어있는데, 전체적인 공간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

그래서 이왕 같은 가격대의 티켓을 구매한다면, 옆(사이드) 좌석보다는 뒷쪽이라도 정면 방향에 가까운 쪽이 전체적인 쇼를 관람하기에 좋다.

양 옆으로 앉으면, 서커스를 보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는 데 전반적인 쇼의 분위기를 즐기기는 어렵다.

 

'맨날 신문만 읽는 아빠와 무심한 엄마를 둔 조가 환상의 세계 '퀴담'에 들어가 다양한 경험을 한다.'는 심플한 줄거리에

저먼휠, 에어리얼 컨톨션 인 실크, 스키핑 로프, 밴퀸, 핸드밸런싱 등 다양한 서커스 공연들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데

단순히 메인 공연만 보여주는 건 아니고 메인 서커스 공연을 보여주면서, 무대를 다양하게 채워주는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쇼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정면 방향에서 보는게 제일! 좋다!

 

 

8년 전에 왔을 때도 봤는데,

왜 새로운 공연을 보는 것같은... 이 느낌은 뭐지?

그 사이 결혼도 하고 애도 둘을 낳느라 해마가 줄어든 게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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