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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이 몇 년 전부터 조르고 졸랐던 2층 침대.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몇 년 쓰다가 안 쓸 것 같아서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렸는데...

아이가 몇 년을 계속 이야기하니 더 이상 모르쇠~ 하고 있기도 그래서

2층 침대를 알아보다 벙커 침대가 있는 걸 알아버렸네요.

2층에 침대, 1층에는 책상과 옷장까지 있어서 좁은 방에 놓기는 딱인 것 같아요.

그런데, 벙커침대를 만드는 가구 브랜드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꿈꾸는요셉, 동서가구, 이케아 정도 눈에 띄었는데

전 그레이 색상이 좋아서 찾다보니

꿈꾸는요셉만 남았음.

그런데, 꿈꾸는요셉의 벙커침대가 동서나 이케아에 비해 확실히 비싸요.

이케아는 60만 원대, 동서는 90~100만 원대, 꿈꾸는요셉은 120만 원대.(사다리형 기준)

결국 꿈꾸는요셉이 디자인이 제일 모던하고 깔끔했지만

굳이 다른 이유를 찾자면, 이케아보다는 사다리 모양이 더 안전해 보이고

동서보다는 역시 색상이...(요것도 디자인 범주 안에 들어가겠지만...)

계속 온라인으로만 찾다가 그래도 100만 원이 넘는 물건인데, 실물로 한 번 보고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매장에 나가봤거든요. 

인터넷으로 봤을 때는 비슷해 보였는데, EQ 시리즈가 EG 시리즈에 비해 10cm 정도 높아서 고학년까지 사용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맘에 찜해뒀던 EQ시리즈로 구입.

EQ시리즈도 구성이 다양한데 EQBN111과 211 중 고민하다가 옷장이 있는 111로 정했어요.

나가서 보니 책상이 111도 충분히 커서 옷장이 들어가는 게 수납 공간 부족한 저희 집에는 나을 것 같더라고요.



EQ 시리즈의 단점은 나중에 침대를 안 사용하고 싶어도 옷장만 따로 떼서 사용할 수는 없더라고요.

EG 시리즈는 옷장 따로, 책상 따로 사용이 가능하지만요.

아이들 물건 없을 때, 깔끔하게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설치한 후, 급하게 회사를 가야해서 퇴근 후 찍어야지, 했더니

그사이 큰 아이가 책상을 저렇게 만들어놨네요.


EQBN111은 124만 원이지만, 별도로 추가되는 비용이 많아요.

등 16만 원 정도, 매트리스 16만 원부터, USB 충전기, 유리 등등 이요.

다른 건 몰라도 등은 안하면 어두워서 다른 스탠드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설치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꿈꾸는요셉이 온라인 판매처가 많지 않은 데,

할인도 거의 안 하더라고요.

현대몰에서 쿠폰 붙이고 하면 7% 정도?

그런데, 매장에 나가봤더니

가격은 똑같은 데, 책상 유리 등을 서비스로 해줘서 좋은 것 같아요.


침대 사면서 부랴부랴 커버도 사서 급하게 깔았네요.

성격 급한 아들내미 침대에서 빨리 자고 싶어 할 것 같아서.

아들내미 첫 날 자보고 나서는 구름 위에서 자는 것 같다고. 하하.

사춘기 때도 그 맘 변치 말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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