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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알보알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고,

 

세부 공항에서는 한 3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오슬롭(Oslob)이라는 마을이 있어요.

 

이곳에 고래상어가 상시 출몰하는 데, 사실 상시 출몰하는 게,

 

여기 주민들이 새우젓을 먹이로 줘서 그걸 알고 고래상어가 찾아오고 그래서 고래상어를 배를 타고 나가

 

관찰하거나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서 운영 중이지요.

 

 

어떻게 보면, 고래상어를 너무 상품화하는 것처럼 보이고

 

고래상어의 야생성(?)을 없애는 것 같아 좀 찜찜한 기분이 들어 예전에 릴로안 갔을 때도 근처였는데도 안 가봤거든요.

 

그런데, 이제 애가 초등학생이 되니, 아이들이 워낙 보고 싶어해서 안 갈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구경을 하기로 했죠!

 

아침 6시부터 시작해서 30분 정도 고래상어를 구경하고 들어오는 투어인데 바다로 나가기 전에

 

위의 사진처럼 교육을 받아요~

 

선크림 안되고, 고래상어 만지면 안되고 등등의 교육.

 

교육은 영어로 이루어지고, 그래서 한국인들을 위해 별도로 한 장 짜리로 안내를 해줘요.

 

저희는 아침 5시 반쯤 도착해서 기다렸는데, 그랬더니 2번째로 배에 탔어요~

 

시간이 갈수록, 새우젓을 많이 줘서 바닷물이 짜진다고... 그래서 빨리 들어가는 게 좋다는 팁.

 

 

이곳은 샤워장 및 화장실이에요.

 

무료여서 그런지, 물도 약하게 나오고, 화장실은 매우 더러워요.

 

저희는 그냥 이곳에서 옷 갈아 입고 대충 샤워했는데, 끝나고 차타고 가다보니 유료 샤워시설이 있더라고요.

 

인당 100페소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그곳을 이용하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가이드가 미리 이야기를 안해줘서 그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관람 후, 지나가다 가이드가 말해줘서... 알았어요 T.T

 

 

고래 상어 수영은 30분 정도 하는데, 수영을 하면, 1인당 1,000페소

 

수영 안하고, 그냥 배에만 있으면, 500페소였던 것 같아요.

 

 

이렇게 배에 앉아서 이미 새우젓을 던져주고 있어요.

 

이 근처만 가도 짠 내가 확~~

 

 

보이나요? 고래상어.

 

옆에서 새우젓을 먹고 있는 고래상어.

 

저희 배가 여기 옆에 멈춰있고, 사람들이 배에서 내려서 스노클링 하면서 고래상어를 관찰하는 거예요.

 

 

입 아- 벌리고 새우젓 빨아 들이고 있는 고래상어씨!

 

정말 물 위에서만 보고 들어갔다가 실제로 바닷속에서 그 크기 보고 기절할 뻔!

 

 

정말 어마어마하게 커요~

 

그런데, 워낙 바로 옆에서 먹고 있어서 저희가 피하려고 해도 잘 피해지지도 않고

 

그래서 고래상어들도 피곤할 듯 해요.

 

 

저희 쪽에 두 마리가 있었는데, 저희 옆에 다른 배에서 또 다른 고래상어들에게 새우젓 주면서 관찰을 하고 있었어요.

 

 

사람들 모두 관찰 중!

 

저희는 카메라를 두 개 갖고 갔는데, 한 개는 나중에 메모리카드 확인해보니 고래상어 사진만 없었다는...

 

어찌 된건지, 정말 미스터리라는...

 

 

사이 좋은 고래상어들이에요~

 

 

 

 

 

 

고품격 퀄리티 고래상어 사진 투척이요!

 

 

고래상어의 크기가 가늠이 되나요?

 

엄청난 싸이쥬!

 

 

저희 아이는 스노클링 쬐끔한 후, 힘들다고 저리 앉아있음.

 

저럴거면, 그냥 배에 있지...

 

 

보는 사람은 즐거운 투어이나, 고래상어는 조금 괴로울 것 같은 그런 투어였어요~

 

인생샷을 찍고 싶었는데... 왜 사진이 안 찍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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