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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꼬리뻬 맛집'이라고 블로그 제목은 달아놨지만,

 

꼬리뻬가 작은 섬이고 식당들도 많지 않아서 웬만한 식당을 가도 폭망하지않고, 엄지척도 하지 않을 그런 식당들이 많은 것 같다.

 

원래 태국 음식이 맛이 있으니, 기본은 하고, 식당의 종류도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라 장르별로 다양하다.

 

타이, 해산물, 이탈리아, 멕시코 등등 입맛대로 골라 먹으면 된다.

 

다만, 한국식당은 없어요.

 

 

꼬리뻬의 메인 스트리트 '워킹스트리트'다.

 

6시부터~12시로 되어있는데, 이때는 택시가 지나갈 수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지나다녀서 오토바이가 지나갈 수가 없다.

 

 

맛있는 식당들도 많고, 기념품샵도 많고 리조트도 더러 있다.

 

한 번 구경할만한 재미가 있는 곳.

 

 

열발자국만 걸어도 땀이 삐질삐질 흐르는 그런 곳이라 어디 시원한 과일주스 파는 곳 없나~ 눈을 번뜩이고 지나가다

 

발견한 곳이다. 다른 블로그에서 추천한 곳은 그사이 문을 닫았는지 없어져서 대안으로 찾은 곳이다.

 

주스 80밧, 쉐이크 60밧. 알다시피 꼬리뻬가 작은 섬이라 물가가 다른 태국지역만큼 저렴하지는 않다.

 

그래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다이빙샵도 보이고

 

 

과일가게인데, 워킹스트리트에 있는 가게는 아니고 워킹스트리트를 지나서 동네 구경을 하다 발견한 곳이다.

 

아이가 망고를 워낙 좋아해서 한 번에 100밧씩 사서 자주 먹었다. 100밧이면, 망고 4개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날 그날 시세가 조금씩 바뀌기는 하지만.

 

 

워킹스트리트 끝에 있는 멕시칸 식당 "Aroy"다.

 

산피타 리조트에서 3분거리? 굉장히 가깝다.

 

 

2-3인이 먹을 수 있는 세트는 500-600바트, 단품 메뉴는 200바트 정도이다.

 

해산물 식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식당이 이 정도 수준인 것 같다.

 

우리같이 아이 둘 딸린 4인 가구 기준 700-800바트 정도 나오는 것 같다.

 

좀 많이 먹으면, 1,000바트

 

 

우리가 먹은 씨푸드 세트

 

양은 적은 편이지만, 맛있다!!

 

 

어느날 저녁에 갔던 Pitiusas resort에 있는 식당이다. 식당 이름은 따로 기억이 안나지만...

 

이것 또한 어느 블로그에서 추천하여 간 맛집.

 

일몰을 편안하게 감상하면서 여유있는 식사를 할 줄 알고 갔던 식당이다. 아름다운 추억도 쌓고.

 

 

야외식당이어서 분위기도 좋고, 예쁘다.

 

손님도 우리 밖에 없어서 마음도 편했다.

 

하지만,,, 태국은 모기의 천국이다. 모기향을 세 개나 피워놨는데도 온다. 괴물 모기다.

 

또 하나, 더위다. 해가 꼴깍꼴깍 넘어가는 와중에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며 덥다.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주스만 열심히 마셨다.

 

 

이렇게 아이도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다. 거의 비를 맞은 듯 땀으로 목욕을 했다.

 

 

너무 더워 "빨리 먹고 가야지!"하며 먹다가 사진을 못찍은 걸 알고 중간에 찍었다.

 

야외 식당이고, 경치가 있으니 가격은 워킹스트리트 식당들보다 좀 더 비싸다.

 

1000밧이 좀 넘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양은 또 적은 편이라 숙소에 들어와서 컵라면 한 사발 먹어줬다.

 

 

양은 작지만, 맛있다. 맛있다. 그건 인정해야한다.

 

 

첫날 점심에 들렀던 인도요리집이다. Royal India 레스토랑.

 

첫날 미친 듯이 더웠고, 숙소에서 가까운 곳을 가자고 해서 가긴했는데, 의외로 맛있다.

 

어디서 추천받아서 간 집은 아니지만, 맛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탄두리치킨과 커리를 주문했는데,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맛있어서 즐겁게 먹었다.

 

 

하지만, 여기도 덥다. 꼬리뻬 식당들은 에어콘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덥다~를 연발하면서, 그래도 냠냠 쩝쩝 먹고 온 집이다.

 

 

마지막 날 저녁에 먹었던 "Nee Papaya"다.

 

블로그에서도 많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여기와서 해산물을 한 번도 안먹어서 '그래도 왔는데, 한 번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가봤다.

 

 

마지막 날이 되니, 요령이 생겨서, 들어가면서, 어디가 가장 시원한 자리인지 물어봤다.

 

그래봤자, 에어콘 없기는 매한가지라 별차이가 없을 수도 있지만, 마음의 위안이라도...

 

 

앞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보면서 직접 주문을 할 수 있다.

 

그럼 구워서 준다.

 

 

우리는 새우, 오징어, 생선을 했었다.

 

오징어를 구워 주면, 반건조 오징어니 아이가 잘먹을까? 했다.

 

워낙 입짧은 아이라 여행오면, 날이 더워서 그런지 더 안 먹는데, 그런 패턴도 며칠 누적이 되니 내 스트레스가 되어

 

아이가 잘 먹을 것 같은 음식만 찾았던 것 같다.

 

그런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역시 잘 안먹었다.

 

 

 

니파파야에서는 아니지만, 꼬리뻬 다른 식당에서 누가 망고밥을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또 둘째가 망고를 워낙 좋아하니까 혹시 잘 먹을까 해서 주문해봤다.

 

망고밥인데, 에피타이저 메뉴에 있었던 것 같다.

 

망고에 연유를 뿌리고, 밥과 버무린 거라 엄청 달다.

 

너무 달아 먹으면 먹을수록 내 몸에 죄책감이 든다.

 

생소한 음식에 도전이 싫은 우리 아이들은 모두 포기했다. 결국 내가 책임을 졌다.

 

 

 

요집도 워킹스트리트 길목에 있는 피자집이다.

 

화덕에 굽는 정통 이탈리안피자! 야호!

 

아이들에게 가장 무난한 메뉴다.

 

기대했다. 아이들이 잘 먹기를.

 

 

한 조각에 100밧인데 조각이 꽤 커서 1인 1조각이면 충분하다.

 

파인애플, 씨푸드 등등 종류별로 주문하고 기다렸다. 그래도 피자라 빨리 나온다.

 

역시나 땀이 삐질난다.

 

 

피자를 받고서 한 입씩 먹기 시작했다.

 

갓 나온 피자도 뜨거운데, 내 몸은 피자로 더 뜨거워졌다.

 

결국, 에어콘 팡팡 나오는 숙소가 생각났다. 아이도, 나도 지쳐서 조금 먹다가 포장해달라고 했다.

 

숙소에 들어와서 먹으니, 밖에서 찔끔찔끔 먹던 아이들도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역시 더위가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다.

 

꼬리뻬에 있는 동안 5곳 정도의 식당을 가봤는데, 다들 맛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되는 것 같다.

 

가격도 비슷하고. 꼬리뻬에 가면, 너무 식당 고민 말고, 종류만 잘 골라서 그나마 시원한 자리에 앉아서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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