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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칠순 여행 기념으로 야심차게 기획한 해외 여행 일정과 여행 팁 공유합니다.(그리 도움이 안될지도 모르지만OTL)

 

5월 17일(일)~5월 21일(목)까지 4박 5일의 일정이었고, 숙소는 3박은 피에스타 리조트&스파, 1박은 아쿠아리우스 비치타워에서 했습니다.

 

원래 일정이 5월 15일에 떠나는 일정이었는데, 갑자기 태풍으로 전날 결항되는 바람에 급하게 2일을 연기해 17일날 출발하면서 피에스타 리조트가 만실이라

하루만 아쿠아리우스 비치타워에서 묵었어요.

 

5월에 사이판에 태풍이 오는 게 흔한 일은 아니라고 하는 데...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걸려 T.T 과거 결항한 기록을 보니, 1-2달에 한 번 꼴로 결항되는 것 같은데, 저희가 이번에 당첨되었네요. 슬퍼3 한 번 겪었으니, 이제 인생에서 이런 일 없었으면...

 

 

4박 5일 일정

 

요일 

 일

월 

 화

수 

 목

 오전

 사이판으로 고고~!

마이크로비치&수영

 마나가하섬

 마이크로비치&수영

잠수함투어

 [렌트]북부유적지 투어

 오후

 도착,

 샌드캐슬매직쇼 관람

 마이크로비치&수영

 [렌트]북부유적지 투어&정글 투어

 한국으로 고고~!

* 신랑은 월~수 오전 각 2회씩 스쿠버다이빙, 저는 화요일 오전만 2회 다이빙

 

 

 

사이판은 워낙 작은 섬이라 섬 전체를 한 바퀴 돌아도 (운전해서) 2-3시간이면, 일주 할 수 있는 그런 섬이라 볼거리를 찾아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어르신들에게는 좀 심심할 수 있는 곳일 것 같아요. 더군다나, 어른들은 해양 스포츠를 별로 즐기지 않기 때문에 어머니 칠순 여행지로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었으나,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는 비치에서 모래놀이 하면서 쉬기에 딱 좋은 곳인 것 같아서 장단점이 있네요.

 

작은 섬이라 볼 것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현지 여행사들은 사이판 전역 관광(8시간 소요) / 북부 유적지 관광(4시간 소요) / 정글 투어(약 3시간 소요) 등 볼거리용 옵션 관광을 진행하고 있으니 작지만 자세히 보고 싶은 분들은 이런 옵션 관광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이런 옵션 관광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1박 2일 렌트를 해서 셀프 북부유적지 투어와 정글 투어를 진행했는데,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은 아쉬었지만... 그래도 지도보면서 찾아가는 것도 추억이라 만족했어요. 길 찾기 쉬어요~~ 렌트카에서 주는 무료 지도 한 장이면 충분!

 

부모님들이 참여할 만한 옵션으로는 하얏트 호텔에서 하는 샌드캐슬매직쇼 관람, 위에서 말한 유적지 투어, 선셋크루즈 정도가 있는데, 저희는 선셋크루즈도 하려고 했었는데, 현지여행사와 싸인이 안맞아서 패스했어요.

 

 

숙소

 

피에스타 리조트&스파

사이판의 시내 가라판에 위치한 리조트로 주변에 식당이 많아서 식사하기 좋아요. 키즈풀이 있어서 미취학 아동이 있다면, 며칠 잘 놀 수 있어요. 하파다이 리조트로 갈까 고민하다가 키즈풀 때문에 피에스타로 갔는데, 정말 잘 활용했어요.

 

슈퍼싱글이 두 개 들어가는 방이 었는데, 조금 답답한 크기의 방이었지만, 화장실 깔끔하고 오션뷰라 좋았어요. 처음에 PIC도 고민했는데, PIC의 서비스를 잘 활용하기에 저희 아이들이 3&6살이라 조금 어리다고 생각했고, 지인이 식사가 너무 짜고 맛이 없다기에 패스했어요.

 

인터넷은 방마다 복불복. 저희 방은 인터넷이 전혀 안되었는데, 어머님방은 그래도 접속이 되었다 안되었다 하는 정도? 1층 로비는 확실히 잘 연결이 되나, 항상 그렇지는 않았어요. 역시 인터넷으로 한국만 한 곳은 없죠...

 

 

 

아쿠아리우스 비치 타워

숙소 예약을 진행해준 현지 여행사에서 방이 여기 밖에 안된다며 추천아닌 추천을 해서 머물렀는데, 사이판에서 보기드문 콘도 형태의 리조트에요. 건물 하나로 되어 있어서 수영장 이런 것들은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우리 집보다 넓은 공간에서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방마다 인터넷 설비는 잘 되어있는 편인데, 그래도 여기도 되었다, 안되었다 해요. 

 

요리를 직접 하고 싶다면, 냄비 하나와 식기가 어느 정도 구비되어 있어 할 수는 있다만 별로 추천하지는 않아요. 냄비가 낡았어요. 그런데 주변 식당은 KFC, 타코벨 정도라 렌트를 하지 않으면, 근처에 한인슈퍼마켓이 있으니 햇반+컵라면 조합으로 아침식사정도 하는 건 괜찮은 것 같아요.

 

수영장은 없지만, 앞에 모래가 고운 비치가 바로 있어서 비치 수영을 할 수 있지만, 숙소로 돌아올 때, 모래가 잔뜩 묻은 슬리퍼를 질질 끌고 방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단점이... 아쿠아리우스 비치 타워의 가장 아쉬운 부분은 화장실! 샤워기가 일체형인데, 물도 퍼져서 나오는데다 화장실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더럽다기보다 낡은 느낌. 방도 큼직 큼직해서 다 좋은 데, 화장실이 슬픔. 펜트하우스는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는 방 3개짜리 일반 디럭스였어요.

 

 

렌트

 

 

신랑이 저렴하게 렌트할 수 있는 곳을 알아놓았는데, 태풍으로 갑자기 일정이 꼬이면서, 우리가 렌트 할 날에 차가 없어서 그냥 QQ렌트카에서 차를 렌트했어요.

 

저희 인원이 성인 5명, 3&6살 아이 두명이라 도요타의 4러너를 빌렸는데(정글투어도 할 수 있어서), 4러너는 7인승이어서 카시트를 놓고도 일행 모두 탈 수 있었어요.

 

그런데, 역시 3열이라서 맨 뒷좌석은 너무 덥고 좁다는... 렌트카에서 지도를 주며 간단하게 길 설명해주고, 교통규칙을 설명해줘서 별로 어렵지않게 길 찾을 수 있었어요.

 

 

제주항공

제주항공을 이용해 사이판으로 떠나는 분들은 무조건 3시간 전에는 인천 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대박

 

저희는 정확히 두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체크인하는 줄에서 40분 기다리고 바로 들어갔는 데도 탑승게이트가 셔틀트레인을 타고도 탑승동 맨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9시 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인데 9시 30분에 도착. 원래 이렇게 매너없는 사람 아니었는데, 매너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음...

미친년처럼 뛰었는데도 이렇게 도착한 것임...

 

체크인하는 줄도 엄청 길어서(다른 항공사 줄은 텅텅 비어 있는데) 안내 직원에게 원래 항상 이렇게 줄이 긴지 여쭤보니 오전에는 거의 항상 그렇다고 하더군요.그러니!!! 제주항공을 탈 때, 매너를 지키려면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 라운지 들리고 면세품 찾고자 한다면 그래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그럼! 다음 번에는 사이판의 여행기를 디테일하게 포스팅 할게요~!

 

 

 

!!사이판 여행 이야기!!

 

2015/06/01 - [여행[스쿠버다이빙]] - [#2.사이판여행] 마나가하섬 저렴하게 가는 법(사쿠라 마린 여행사)

 

2015/06/09 - [여행[스쿠버다이빙]] - [#3.사이판가족여행] 피에스타리조트 둘러보기

 

2015/06/14 - [여행[스쿠버다이빙]] - [#4.사이판여행] 콘도형 호텔 아쿠아리우스 비치타워 둘러보기

 

2015/06/23 - [여행[스쿠버다이빙]] - [#5.사이판여행] 투명한 바다가 눈부신 마나가하섬

 

2015/06/25 - [여행[스쿠버다이빙]] - [#6.사이판여행] 신비롭지만, 심심한 그로토(Grotto) 다이빙

 

2015/07/01 - [여행[스쿠버다이빙]] - [#7.사이판여행] 렌트해서 사이판 섬 일주~ 만세절벽부터 타포차우산까지!

 

2015/07/04 - [여행[스쿠버다이빙]] - [#8.사이판여행] 사이판 바닷 속 풍경

 

2015/07/12 - [여행[스쿠버다이빙]] - [#9.사이판여행] 사이판의 맛집들(올레아이/컨츄리하우스/모비딕/스파이시타이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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