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8. 17:32ㆍBOOK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가네요.
이런날이 올 줄이야!
얼마전, 다섯살 아이와 함께 정약용의 실학박물관을 다녀왔는데,
막상 아이에게 해줄 말이 별로 없더라고요.
워낙 역사에 무지해서....
앞으로 아이와 함께 박물관도 가고, 경복궁도 가서, 아는 체 하려면
미리 공부해둬야 겠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었는데...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책을 만나 비싸지만, 질렀어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제가 구입할 때는 인터파크에서 쿠폰을 증정해 13만원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어요!!
총 스무권 구성으로 20년만에 완간이라니, 그 긴 시간동안 <조선왕조실록>에 쏟아부은 열정을 생각하니... 읽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마지막 권이 작년 7월에 나왔네요.
사실, 사기전에는 '만약 재미없으면 어쩌지?' 했는데...
지금 1권 거의 다 읽어가는데, 술술 넘어가는 게 정말 흥미진진해요.
간략하게 정리를 해주니, 쉽게 이해가고, 야사에 있을 법한 내용도 들어가 더욱 빠져드는 듯.
거대한 박스가 집으로 툭.
박스까지 완전 마음에 들어요~!
근데 박스가 잘 찢어진다는 T.T
연대기로 나누어져 있어서 더 읽기 편한 듯해요.
스무권 다 읽고 나면, 조선 역사에 대해서는 좀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듯^^;;
조선왕조실록 사전과 가계도까지.
정말 역사공부하는 기분 들어요.
가계도는 학생들에게 좋을듯^^
박시백 화백이 다니던 신문사도 그만두고, 시작한 만화...
그리고 20년의 시간...
그 열정과 집념이 절대 헛되지 않은 듯...
나중에 아이가 크면 같이 볼 수 있겠죠?
아이에게 우리 역사 알려주는 엄마가 되자구요~
2014/09/18 - [BOOK수다]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개국부터 망국까지, 드디어 독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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