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막힌다. 밀회를 보고 있으면. 김희애(오혜원 역)와 유아인(이선재 역)의 케미에 방송 전부터 심장이 두근 댈 정도로 기대되었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더욱 강하고 은밀하게 파고든다. 팽팽하게 조인 바이올린줄마냥 등장인물들 사이의 감정의 끈이 언제 끊어질까 조마조마하면서 바라보게 만든다. 선재의 혜원을 향한 투박한 감정들을 혜원은 은근슬쩍 즐긴다. 혜원은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고수다. 억대연봉의 예술재단의 기획실장이지만, 사실은 비서실장에 가까운 혜원의 일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데, 선재와 혜원의 씬을 보고 있으면, 긴장이 이완되기는 커녕 더욱 힘이 들어간다. 이러한 긴장감은 몰입의 긴장감이기도 하지만, 피로도가 높은 긴장감이기도 하다. 이러한 긴장감은 박혁권(강준형 역)이나 김혜..
요즘 SBS의 주중 드라마를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월-화 드라마 과 수-목 드라마 의 장르가 그동안 지상파 미니시리즈들이 흔히 다루었던 장르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 , 등 범죄 액션드라마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월요일 부터 목요일까지 주중에 하는 두 편의 드라마가 모두 이같은 장르를 가진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범죄 스릴러의 구조를 갖고있는 이나, 정치 스릴러에 가까운 두 편을 주중에 나란히 배치했다는 것은 SBS에서 과 로 이미 시청자들의 반응을 한 번 봤었기에 가능했으리라 보인다. TV 특히 지상파채널의 시청층이 날이 갈수록 노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층에서 선호도 높은 범죄드라마를 편성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선택인데, 월-화, 수-목 드라마 모두 범죄드라마를 선택했다는 점은 꽤나..
"내 남편은요~ 상위 1%의 빵빵한 연봉을 받고, 출장을 나갈 때마다 제 선물 만이 아니라, 친정 엄마 선물까지 꼬박 꼬박 사오는 내 남편! 정말 최고의 남편 아닌가요?" 아내 자랑하는 남편을 팔불출이라고 하는데, 이보다 더한 남편 자랑 배틀 프로그램이 나왔다. 한국에서 남편 자랑 함부로 해서는 왕따되기 쉬운 문화인데, 어디서 이런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냈는지 궁금할 정도다. 더 신기한 건 매회 세 명의 자랑스러운 남편들이 나오고, 이들 중 최고의 남편을 뽑는데, 점수를 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돌싱녀 99인이라는 점이다. 남편이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돌싱녀 99인이 심사를 하니, 얼마나 혹독할까? 혹은, 얼마나 흥미진진할까? 돌싱녀 몇 명도 아닌 백명에서 불과 한 명 빠진 99명! 99명..
번듯한 부모만 없지, 외모면 외모, 성격이면 성격, 머리면 머리 모든 걸 다가진 남자 강마루.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착한 성격까지 소유한 강마루가 나쁜남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줄 드라마 는 한 남자의 복수극이라는 면에서 2년전 방송되었던 와 많이 닮아있다. 타이틀까지도. 그러한 면에서 본다면, 의 송중기와 의 김남길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비교될 수 밖에 없을 터인데. 차이점이 있다면, 송중기는 원래 착했는데, 나빠지는 것이고, 김남길은 원래부터 복수를 꿈꾼 캐릭터이기에 처음부터 나빴다는 것이다. 그래서 는 나쁜남자 카리스마가 폴폴 넘치는 김남길을 캐스팅한 것이고, 는 곱상하고 해맑아 보이는 송중기를 캐스팅한 것이리라. 하지만. 아직 2회 밖에 되지 않았고, 송중기의 캐릭터는 나빠지고 싶지만 나빠지..
JTBC의 , 채널A의 등 종편채널들이 시사고발 프로그램으로 시청률 재미를 보자, TV조선에서도 드라마를 접고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 일단, 프로그램의 질을 떠나서 진행자로 낚는다. 강용석. 그가 누구인가. 프로그램에 나오는 그의 설명은 '경기고등학교, 서울 법대 졸업, 하버드 법학대학원 법학석사, 18대 국회의원' 프로필은 매우 신뢰가 간다. 하지만, 그가 누구인가. 최근 '고소남'으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인물아닌가. 인간 자체에 신뢰가 가지 않는 사람이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대체 그가 하는 말을 시청자들이 믿을 수나 있을까? 혹시, 그가 그냥 떼쓰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마저 든다. 물론, TV조선의 시청자들은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강용석을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일반 시청..
요즘 드라마들은 '내 몸 안에 너 있다'가 주요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최근 시작한 에는 공유(서윤재)의 몸에 신(강경준)이 들어와 있고, 에는 소지섭(김우현)의 몸 안에 최다니엘(박기형)이 들어와 있습니다. 각각의 몸에 들어온 동기는 물론 다르지만, 어쨌거나 둘다 공유인척, 소지섭인척 해야하는 상황은 같습니다. 하지만, 이 두 드라마가 캐릭터를 묘사하는 방법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은 캐릭터 중심의 드라마이고, 은 스토리 중심의 드라마이다 보니 벌어지는 차이일 수 있지만, 그래도 디테일을 바라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자꾸 시선이 가네요. 에서는 강경준의 혼이 담긴 공유가 자기 스스로 어색해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또, 어떻게하면 서윤재의 모습에 가까워질지 눈 꼬리를 내리고 입 꼬리를 올리는 등 연습..
올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가 나타났다. 다양한 드라마가 시작되었지만, 사실 젊은이들의 입맛에 착 달라붙는 드라마가 없어 심심하던 차에 이 나타났다. 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드라마기에 당연히 기대가 되었지만, 은 그 이상이다. 사실, 요즘 젊은이들이 누가 본방사수를 하랴. 싶었는데, 이라면, 본방사수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렇게 긴장하게 만드는 드라마다. 유명 여배우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오프닝은 이 유명 가수의 죽음으로 시작하듯 비슷한 냄새를 풍기는 데, 이번에는 '사이버사건'이 주요 테마이다보니 훨씬 더 우리 생활에 밀착해있어 더 그럴듯하고, 더 드라마틱하다. 여배우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로 밝혀지면서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면서 평면적인 캐릭터들이 입체적으로 바뀌면서 시청자로 하여금 집중..
미중년, 꽃중년이 유행이더니 드디어 그들을 위한 드라마가 나왔다. 대놓고 나 불혹. 40대에요~ 라고 말하는 미중년들이 브런치를 먹으며, 잘나가는 동기를 피튀기게 헐뜯는 모습이 10년전 유행했던 의 남성판을 보는 맛이라고나 할까. TV드라마 시청층이 워낙 30-60대 여성에 맞춰져 있다보니, 남성 중심의 드라마는 많이 외면받은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근래들어 꽃중년이 부각을 받기 시작하면서, 소외받았던 중년의 남성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물론 30-60대 여성들은 조금 더 젊은 남자연예인이 나와 누나의 마음을 흔들어주기를 바라지만, 잘나가는 꽃중년을 바라보는 재미도 의외로 쏠쏠했다. 을 시작으로 까지 함께 했던 김은숙 작가+신우철PD의 조합은 이번에도 나무랄데없는 안정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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