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GMO 제품] 평소의 불안을 저격함. 포프리 달걀 주문!

평소에 계란 사러 마트에 가면, 무항생제 계란, 목초를 먹인 달걀, 동물복지 인증 달걀 등 다양한 달걀을 파는 걸 보고

 

달걀에도 클래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는 동물복지 인증 달걀을 종종 사고는 했는데요.

 

동물복지 달걀이라고 하면, 보통 자유 방목을 생각하게 되는 데, 사실 안 그런 계란들도 많아서 달걀을 살 때, 어떤 달걀을 살지

 

보통 고민이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2016/12/02 - [우리에게유용한정보] - '동물복지' 인증 마크가 붙었다고 모두 자유 방목은 아니네요~

 

 

그러다보니, '시간날 때, 제대로 된 유기농 농장을 찾아서 정기주문을 해야겠다.' 생각하고서는 바쁘다보니 그냥 시간만 슝~

 

그러다가, 집근처에서 우연히 판촉행사를 나온 포프리 달걀을 봤어요.

 

그냥 지나칠까하다가 밥도 잘 안먹는 아이가 관심을 갖길래 가서 물어봤죠.

 

100% 비유전자 조작 사료를 사용하여 사육한 닭들이 낳은 달걀이라는 데, 처음에는 그 말의 의미가 잘 안와닿았어요.

 

그냥 무항생제, 동물복지 달걀같은 느낌이었죠.

 

아이가 있어서 그냥 신청하고 왔는 데...

 

배달 들어온 달걀로 계란 후라이를 하는 데, 노른자 색깔이 확실히 진하더라고요.

 

계속 먹다보니, 진한색도 있고 아닌 것도 있긴하는 데, 그냥 믿고 먹기 시작했어요.

 

두부도 같이 신청했는데,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두부인데 고소해요~

 

그냥 생으로 먹어도 비리지 않고 고소한 맛이에요.

 

달걀은 10구가 5,800원, 두부는 160g X 2개가 3,800원이에요.

 

 

알고봤더니, 닭들이 먹는 사료를 100% 순수 곡물사료로 사용하는 제품이었네요.

 

닭들이 먹는 사료까지는 사실 생각을 안해봤는데, 사실 닭이 달걀을 낳으니 뭘 먹는지도 중요하긴 하겠네요.

 

어쨌든 한국은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을 사용하여 식품을 만들어도 별도로 표기하지 않아도 되니

 

식품 회사들은 정말 신날듯 해요.

 

한국이 GMO 제품 수입량이 전 세계에서 1~2위를 다툰다고 하는 데, 그 농산물을 그냥 마트에서는 볼 수 없으니

 

카놀라유, 간장, 과자 등 식품을 만드는 데 다 들어가 있는 건데, 당최 어떤 제품에 들어갔는지 표시를 안해도 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는 노릇인 것 같아요.

 

GMO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최소한 소비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선택권이라도 주면 좋은 데

 

그것조차 하지 않게 한다는 것은 너무 식품회사들 편의를 봐주는 게 아닌가 싶어요.

 

더군다나, 다른 나라들은 모두 표시하게끔 한다는 데, 우리나라만 예외라는....

 

새 정부 새 대통령이 먹거리 안전을 위해 GMO 표시제를 꼭 시행해주면 좋겠다는 주부의 바램이네요.

 

GMO 제품 관련해서는 포프리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www.fourfr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