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말레이시아 르당섬에는 많은 리조트들이 있지만, 우리가 간 곳은 르당 칼롱 리조트.
르당섬의 대표 리조트인 라구나 리조트에는 중국인들이 많아 시끌벅쩍한 분위기라는 이야기가 많아
우리는 중심지에서 좀 벗어난, 그래서 상대적으로 한산한 르당 칼롱 리조트를 선택했다.

주중에는 유럽인들이 좀 많았는데, 주말되니 역시 이곳도 중국인들과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쿠알라 트렝가누 공항에서 픽업 나온 차를 타고 한 시간 이 조금 안되게 가면 위의 같은 부두가 나온다.
각 리조트마다 배 타는 곳이 다르다~ 르당칼롱리조트 배는 라구나리조트 배 옆에 있다.

르당 칼롱 리조트 들어가는 배 안에서... 이 날 10대(?) 남녀들이 통기타와 엠프까지 가지고 이곳으로
MT를 왔는지 스무 명 정도되는 젊은이들이 함께 배를 타 마치 수학여행 온 기분~


나름 자그마한 배를 타고 한 시간이 좀 안되게 타고 들어가는데, 거의 르당섬에 가까워지면, 이런 비취빛 바다가 자태를 드러낸다.


배에서 보는 리조트의 첫 모습은 이렇다. 큰 야자수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거북이(많이 보이니깐!) 마크가 들어간 르당칼롱리조트 표지판!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의 외관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

                     매일 3끼의 식사+간식을 주는 식당! 토스트와 주스는 언제나 먹을 수 있다.

                     요기는 리셉션. 궁금한 것이 있으면, 뭐든 물어보면 된다.

                     요기는 바. 밤에는 사람들이 앞에 앉아서 맥주도 마시고 한다.

                     리셉션에서 안내 브로셔를 발견! 역시 엄청 좋아 뵌다. 이런거 보고 오면 안된다.


                     장기 투숙객을 위해 이런 탁구대, 노래방, 게임테이블, 카약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탁구대와 카약은 인기가 가장 많은 아이템!
                     


카약은 타고 나서 원위치(해변 위쪽)에 가져다 놓아야 한다. 하지만, 이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남녀 둘이 끌어도 헥헥 된다. 또한, 낮에는 물이 빠져서 장애물이 많아 비추. 아침 추천.




                     스쿠버다이빙 맵이다. 1~23번까지 23개의 다이브 사이트가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북쪽으로는 거의 가지 않아서 10~23번 사이를 가지만, 21번 마린파크는
                     다른 리조트에서도 많이 가는 사이트라 르당 칼롱에서는 잘 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11번, 16번, 22번 추천! 
                    꽤 큰 거북이와 옐로우테일 피쉬 스쿨링 등을 볼 수 있다!

 

                    요기서 다이빙 나갈 준비를 한다.

                     

우리는 항상 이자리를 독차지했다. 다이빙 나갈 때, 개인 물품 두고 가기도 편하고 뷰도 좋다.
저 뒤에서 정말 편히 자는 아저씨. 허락받지 않고 찍어서 죄송!



             방도 역시 깔끔한데, 첫  날 찍은 사진이 아닌지라... 여기는 머무는 중간에는 청소를 해주지는 
             않는다. 빗자루는 주니 원하시는 분은 스스로 쓱싹.

                         화장실은 사실 좀 슬프다. 하지만, 뭐 뜨거운 물도 콸콸 나오고. 넓다. ㅋ


첫 날 야간 다이빙 포함 세 번의 다이빙을 하고 돌아와 먹은 저녁 식사.
이 날은 바베큐가 있는 날이라 다른 날보다 조금 더 먹을 게 많다. 바베큐는 2일에 한 번~!
음식은 매일 끼니마다 거의 비슷한 음식이 나온다. 닭은 아침 빼고는 매 끼니마다 나오는 것 같다.
이들은 정말 닭을 사랑한다! 아, 아침에 닭죽을 주기도 한다~
우리는 5박 6일 정도있었는데, 중반이 넘어가니 조금 질리기 시작해서 짊어지고 간 컵라면과 한국 음식을 정말 요긴하게 먹었다.
르당 칼롱 리조트에서는 야간 다이빙을 하기가 쉽지 않다. 손님이 원해도 사장님이 노땡큐~한다.
세 번 말하면, 한 번 데리고 가주는 정도?
원하는 분은 꼭 반복적으로 강하게! 의견을 이야기해야 한다~


말레이시아에는 유달리 칼츠버그가 많은데, 르당 칼롱 리조트에는 온니 칼츠버그!
다른 맥주를 원한다면, 밖에서 사와야 함! 하지만, 냉장고는 없음. 10RM정도 했던거 같다. 비싸다.
맥주 마시느라 여행비 거의 탕진.


떠나는 날. 바 앞 의자에 앉아...
하늘도 바다도 모두 휴가 온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