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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이런 단어들은 이미 미디어를 통해 너무 익숙해져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는 알겠지만.

 경영&경제 전망에 관한 대부분의 서적들이 그렇듯

현재 우리 사회에서 사물인터넷의 발달이 어느 단계에 와 있고, 국제 동향은 어떠하고, 글로벌기업들은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그리고, 향후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전망까지.

 

<사물인터넷>은 '커넥팅랩'이라는 주요 IT기업의 실무자들이 모인 단체에서 출간하였다.

사물인터넷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구글이나 전세계 주요 IT기업들이 사물인터넷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잘 설명해 주고 있고 각 기업들의 전략도 들여다 볼 수 있다.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가장 발전할 산업분야를 헬스케어, 스마트카, 스마트홈, 스마트시티로 나누어 우리 생활에 향후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어떠한 분야가 시장성이 있는지 알려준다.

이미 헬스케어 분야에는 IoT 기술이 많이 활용되기 시작했지만, 책을 읽다보면, 우리의 일상 생활 공간까지 IoT가 파고들 날이 머지않을거란 예감이 든다.

마지막으로 사물인터넷이 성공하기 위해 지켜야 할 원칙, 예를 들자면 정보 보안 등의 문제에 대한 경고와 주의해야 할 부분 등을

이론과 사례를 겸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변화 할 전반적인 사회상과 그로인해 유망한 직종과 사라질 직종에 대한 팁까지 주고 있다.

 

사물인터넷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좋은 책이나, 이미 미디어를 통해 IoT에 대해 평소에 관심있게 본 사람들은 동어반복을 피할 수 없다.

전세계 주요 기업들의 사물인터넷에 대한 투자 및 동향에 대한 정보가 자세하게 나와있어 그런 부분은 도움이 된다.

 

얼음2

IT쪽에는 문외한인 일반인으로서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사물인터넷이 발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물인터넷으로 인해 우리는 훨씬 더 편하고 더 건강하게 더 오래 살 수는 있겠지만,

우리 사회의 빈부 격차는 더욱 고착화 될 수 밖에 없고,

통제되지 않은 정보의 응집은 사생활이라는 개념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 것이고,

 일부 정보를 손해 쥔 국제적 기업들이 권력을 좌우할 수 있을 것 같아 우리의 미래가 유토피아보다는 디스토피아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사물인터넷이 우리 생활을 파고드는 과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 문제는 더 큰 재앙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사물인터넷을 만들었지만, 결국 인간은 더욱 외로워질거라는 생각이 들어

사물인터넷이 발전하는 것에 무조건 환호를 할 수 는 없을 것 같다.

사물인터넷이 가장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했을 때는 유토피아를 상상할 수 있겠지만,

일부 국제적기업에 의해 장악될 때는 디스토피아의 극단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 금새 이런 세상이 올 것 같아 가만히 앉아있는 내가 마음이 급해지지만

강풍에 지하철 운행이 중단될 정도로 열악한 우리 현실을 보면,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 넘어 산인 것 같기도 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장성에 따라 극단적으로 발달한 부분과 발전하지 못한 부분이 혼재되어 있는 것을 보면

사물인터넷의 발달에 앞서 기술적 평등함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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