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에브리마일] 해외여행시 마일리지 적립하기 좋은 카드 추천

7월에 미쿡여행 준비 중인데, 현지에서 트래블월렛이나 트래블로그 같은 선불카드를 사용하면 제일 깔끔하기는 하지만 현지에서 사용한 금액도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는 카드가 있으면 지금의 이 고환율 시기에 여행을 하면서 약간의 부담감이 심리적으로나마 낮아질 것 같아서 카드를 좀 알아봤는데요. 100점은 아니지만, 80점은 되는 카드를 발견하였어요.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수수료가 나가게 됩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 시 수수료 구조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시 수수료 구조 이미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위와 같이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10인 노트를 샀다면, 구매 당신 환율 (예를 들어  1,400원)을 곱해서 10*1,400=14,000원이 아닌 여기에 국제브랜드 수수료 1%, 해외서비스 수수료 0.3%를 곱해서 1.3%를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즉 14,000원의 1.3%인 182원이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거죠. 

또한, 저기서 주의깊게 봐야 할 부분이 '전신환 매도율'인데요. 전신환 매도율은 '기준 환율'이랑 다른 개념입니다. 전신환 매도율은 국제 은행 간 적용되는 환율의 개념인데, 통상 기준환율보다 10~15원정도 높습니다. 그러다보니,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하면 통상 2~3%(전신환 매도율 1% 내외+국제브랜드 수수료 1%+해외서비스 수수료 0.3%)가 수수료가 나간다고 보는 겁니다. 국제브랜드 수수료도 브랜드마다 살짝 차이가 있습니다.

 

위와 같이 수수료가 많이 나가다보니, 천원당 1 마일리지를 적립해도 배보다 배꼽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해외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트래블로그나 트래블월렛 카드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미국여행을 앞두다 보니 약 천만 원 정도는 현지에서 사용할 거 같다 보니,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방법을 찾다 보니 해외에서 결제 시 수수료 중 2,3번을 면제해 주면서 천원당 1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카드를 발견했어요. 그 카드는...

우리 카드에서 출시한 에브리마일 스카이패스 카드입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이고, 기본적으로 천원당 1 마일리지, 해외에서 사용 시 백만 원까지는 2마일을 적립해줍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수수료 1.3%는 면제되다 보니 해외에서 사용해도 살짝 유리하더라고요. 전신환 매도율 즉 환율로 결제금액의 1%를 손해 본다고 해도 마일리지가 약 1.5~2%의 효율(천원당 1 마일리지=15원~20원)은 보일 거라고 계산이 되니 결론적으로 약간의 이득이 되는 셈이죠. 전신환 매도율이 결제당시의 환율이 아니라 전표 접수 시점이라 결제 후 통상 2~7일 후 환율이기에 환율에 따라 약간의 변수가 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한다면 큰 이득은 아니지만 약간의 이득인 것 같아요. 게다가, 연 2회 라운지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39,000원 연회비가 작은 금액은 아니다 보니, 그냥 백업용으로 발급받을만한 카드는 아닌 것 같아요. 따라서, 해외에서 사용할 금액을 고려해서 발급받으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국내에서 천원당 1마일리지 적립해 주는 카드는 더 저렴한 연회비의 카드들도 많거든요. 아래 제가 작년에 작성했던 마일리지 카드 비교글을 참고하세요.

https://offthemap.tistory.com/entry/%EB%A7%88%EC%9D%BC%EB%A6%AC%EC%A7%80%EC%B9%B4%EB%93%9C-1

[마일리지카드] 대한항공 마일리지카드 9종 혜택/적립률 비교

또한, 이 카드는 사용한 금액 총액을 1,000원으로 나눠서 마일리지가 산정되지 않고, 결제한 건바이건으로 1,000원을 나눠서 마일리지가 산정되어 자투리 금액이 빠지게 되는 단점도 있거든요. 하지만, 해외에서 사용 시에는 장점이 많은 카드인 것 같아요. 

그럼, 올 여름 휴가 계획 잘 세워서 즐거운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