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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인천 차이나타운에 갔다가 상상플랫폼에 들렀다. 원래 곡물창고였던 곳을 문화공간으로 리뉴얼하면서 인천 차이나타운의 핫한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차이나타운에서 도보로 3분 거리! 진짜 가깝다. 차이나타운 갈 때 같이 둘러보면 좋을 공간이다. 4층에 전망대 겸 카페도 있는데, 올라가보면 인천항 부두가 한눈에 다 보인다.

거대한 크기의 창고가 정말 뻥 뚫려 있어서 이 공간에 앉아만 있어도 무더위가 싹 날라가고 (실제로 진짜 시원하다) 힐링되는 기분이다. 전시도 전시지만, 친구랑 앉아서 커피 한잔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곳이다.

전시는 총 3개관으로 이루어져있다. 1관 <모나리자 이머시브>, 2관 <알렉스 카츠>, 3관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모나리자 이머시브>는 모나리자에 관한 미디어아트로 루브르 박물관과 공동으로 제작하였다. <알렉스 카츠>는 미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번 전시회를 연 팝아트의 선구자다. 마지막으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은 NBA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농구선수들의 신발을 비롯해 애장품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혹할 전시인 것 같다.

1관 <모나리자 이머시브>
전시기간 2024.7.26~2025.7.27
관람료 정가 2만원-> 오픈특가기념 12,000원
평일 10시~오후 6시 / 주말,공휴일 10시~오후 8시

미디어아트 전시다보니 사진 촬영이 자유롭지만 플래시는 안된다. 모나리자 초상화에 대한 이야기부터 모나리자에 얽힌 뒷이야기까지 모나리자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모나리자 마니아들이라면 방문해 볼 만하다.

다들 아는 모나리자지만, 너무나 고전이다보니 별다른 흥미를 못 느끼는 아이들이라도 막상 관람을 한다면 솔깃해질만한 구성인 것 같다. 또한, 관람시간도 많이 소요되지 않아서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다.

평일에 방문하다보니 한가롭고 여유로웠다. 

2관 <알렉스 카츠>
전시기간 24.7.26~24.11.17
관람료 오픈 특가 12,000원

이번 전시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알렉스 카츠는 27년에 태어나 이제는 100세에 가까운 나이이지만,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현대미술가다. 그의 그림의 멜랑꼴리한 분위기가 좋다.

3관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전시기간 24.7.26~24.12.15
관람료 오픈특가 9,000원

NBA 농구팬들이라면 관심있어할만한 전시회다.

또한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다. 

전시되어 있는 농구선수 중 발 사이즈가 400mm인 선수도 있었다. 진짜 사이즈가 다르다. 농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워낙 힙하게 꾸며놔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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