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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전화를 할 때 갑자기 상대방이 제 목소리가 안들린다고 해서 전화기 고장인 줄 알았거든요. 그랬는데, 가만 보니까 제가 스피커폰으로 통화할 때만 상대방이 제 목소리를 못 들은 거였어요. 그래서 저번에 배터리 교체할 때 기사님이 말씀해주신 삼성 멤버스 앱으로 들어갔어요. 정말 마이크가 문제인지 진단해 보려고요. 

삼성멤버스앱-자가진단-휴대전화 진단에 들어가면 총 26개의 항목을 진단할 수 있는데 항목 중에 마이크가 있습니다. 알고 봤더니, 스마트폰에 마이크가 2개 들어가더군요. 한개는 핸드폰 하단에 충전단자와 같이 붙어 있고 한개는 핸드폰 상단에 메인보드와 붙어 있대요. 각각의 마이크 모두 테스트가 됩니다. 전 테스트를 돌렸더니, 메인보드에 붙어 있는 2번 마이크가 '확인필요'로 나왔어요. 그래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할 때만 상대방 목소리가 안들린 거더라고요.

그래서 시간될 때 서비스센터에 방문을 했는데... 기사님이 보시더니 역시 2번 마이크 고장인데, 2번 마이크를 교체하려면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마이크가 고장인데, 왜 메인보드를 교체하나요?" 했더니
"2번 마이크와 메인보드가 붙어있는 부품이어서 마이크만 고장이지만, 메인보드까지 교체해야 합니다."라는 뜨악!

메인보드... 말만 들어도 비쌀 것 같죠? 역시 20만원입니다. 오늘 내일하는 노트9인데 '그냥 조만간 교체해야지!' 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마이크가 고장난 것 같으면, 일단 삼성멤버스 앱에서 자가진단 해보시고 2번이면 수리비 20만원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1번 마이크였으면 충전단자와 붙어 있어서 아무래도 더 저렴하겠죠? 얼마인지 안물어봤는데... 급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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