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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2 이미지

버즈2가 21년 8월에 나오자마자, 구매를 한 후 잘 사용했어요. 드디어, 무선 이어폰 신세계가 열렸다며 좋아했죠. 가끔 귀에서 스르륵 빠지기는 하는데(맞는 이어팁을 사용했는데도 왜 가끔씩 빠지는지 모르겠음), 그래도 선 없는 세상의 편함을 이길 수는 없었죠. 그런데, 구매한 지 8~9개월 지났나, 작년 6월 비 오는 날, 길 가다 횡단보도에 서있었는데, 그날 비도 비지만, 바람이 무지 세게 불었거든요. 이상하리만치 세게 부는 날이었어요. 그런데, 머리가 미친년처럼 막 날리는 걸 정돈하고 나서 뭔가 허전해서 봤더니, 왼쪽 버즈2가 사라져 있었어요. 비탈진 곳이었는데, 그 일대를 눈이 빠져라 뒤져봐도 버즈2 한쪽은 이미 오즈의 나라로 가버린 거죠. 정말 좀 황당하긴 했어요. 사라락~ 사라짐.

내 버즈2

결국 포기하고 한쪽을 무려 4만원을 주고 재구입했죠. 재구입한 버즈를 잘 사용하고 있다가 무심코 며칠 전에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이어버드 설정-이어버드 착용 테스트를 해보려고 했더니, 양쪽 다 착용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왼쪽을 인식 못하는 거였어요. 맨 처음 샀을 때, 착용 테스트 해보고는 그 후로는 해본 적이 없어서 언제부터 고장이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핸드폰 재부팅도 해보고 버즈2 초기화도 해보고 했는데, 여전히 오른쪽만 인식을 해서 결국은 서비스센터에 갔어요.

그런데, 센서 고장인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왼쪽을 잃어버려서 새로 구매한 거라고 말씀드리니, 정품 구매를 한 게 맞냐고 여쭤보시더라고요. (사실, 정품이 아닌 것도 파는지 몰랐음. 그래서 구매한 사이트에서 다시 확인하고, '정품이 아니면 00 보상'이란 문구까지 보여드리니 그다음에는 말씀 안 하시더라고요.)

불편하면 새로 구입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왼쪽 버즈를 구매한지가 1년이 안되었다고 말씀드리면서 구매 내역을 보여드리니 무상 교체를 해주었어요. 사실, 소리는 잘 들리고 멀쩡해서 고장이라고 말하기는 좀 뭐 한데, 불편한 부분이 착용한 상태인데도 인식을 못하니, 만약 오른쪽 버즈를 귀에서 빼게 되면, 재생하던 음악이 한번 멈춰요. 물론, 다시 플레이하면 되지만, 일단 멈춘다는 거!

버즈2같은 웨어러블 기기는 문제가 있고 구입한 지 1년 이내면 보통 수리보다는 교체로 진행된다고 해요. 버즈2 이상 있는 분들은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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