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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스쿠버다이빙을 한 3년 쉬었는데, 올해 다시 세부 갈 계획을 세우면서 딥스테이션으로 체크업 다이빙을 다녀왔어요. 예전에는 5m 깊이의 올림픽수영장을 애용했는데, 그 사이 깊이 20m가 넘는 실내수영장들이 여러 곳 생겼더라고요. 사실, 다들 프리다이빙 열풍 때문에 생긴 거지만, 프리다이빙 용도로만 쓰면 아까우니, 스쿠버다이버에게까지 열어준 느낌이지만! 

https://deepstation.kr/

 

다이빙풀 : 최대수심 36M의 프리다이빙.스쿠버다이빙풀 ㅣ 딥스테이션 DEEPSTATION

리다이빙.스쿠버다이빙풀, 딥스테이션은 국내 최대 규모 수심 36M의 다이빙풀입니다. 체험과 교육을 통해 딥스테이션에서 다이빙을 시작해보세요.

deepstation.kr

가평에 있는 K26(수심 최대 26m), 딥스테이션(수심 최대 36m) 중 어디를 갈까 하다가 집에서 좀더 가까운 딥스테이션으로 갔습니다.

딥스테이션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평일 44,000원/주말 66,000원(3시간 기준) 정도 됩니다. 하프, 종일권도 있어요. 저는 평일이 저렴해서 평일에 갔는데 평일에도 프리다이버들이 많았어요. 주말에는 넘쳐날 것 같아요. 3시간 기준은 키를 수령하는 순간부터 반납하는 순간까지니, 실제로 수영하는 시간은 2시간 정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수영장은 이런 느낌이에요. 1층에 수영장이 있고 샤워실은 3층에 있습니다. 프리다이버들을 위해 저렇게 튜브들이 떠있어요.

딥스테이션이 수심 최대 36m라는 말은 저기 보이는 동그런 원통으로 들어가서 그 바닥을 찍으면 36m라는 말입니다. 즉 수영장 안에 높낮이를 다르게 구성하여 수준에 맞춰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딥스테이션 이용 시 주의할 점이 프리다이버인지, 스쿠버다이버인지 정해서 한 가지만 하실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스쿠버다이빙으로 한 시간 정도 이용한 후, 프리다이빙을 한 시간 하면 안 된다는 말이에요. 안전상의 이유라고 하는데, 여하튼 이용규정이 그러합니다. 

딥스테이션 안에 다양한 조형물이 있어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그런데, 프리다이버들을 위한 라인이 많아서 스쿠버다이버보다는 프리다이버들을 위한 공간인 것 같아요. 다들 그런 걸 아셔서 그런지, 저희가 간 날도 저희 외에 한 그룹만 스쿠버다이버였고 모두 프리다이버였어요. 외로워라~

체크업 다이빙을 위해 35m까지 바닥을 찍고 올라왔어요. 오래 간만에 하니, 나름 긴장했는데, 그래도 몸이 잘 기억해 줘서 다행이었어요. 하지만, 중성부력은 여전히 잘 못 맞추겠다는... 간간히 수준급 프리다이버들 35m까지 내려오는데 구경하면서 다이빙했어요. 

수영장 깊이가 5m / 10m / 16m / 36m 네 구역으로 되어 있어서 요기 갔다~ 조기 갔다~ 하는 재미가 있어요. 그래도 스쿠버다이빙은 다양한 수중생물을 만나는 재미인데, 실내 수영장에서는 느낄 수 없으니 딱 체크업 다이빙 용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샤워실에 샴푸 정도는 있어서 깜빡 하셨으면 그냥 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요기 수영모 꼭 착용해야 해요! 한달에 2번 정도 수영모 미착용 데이를 운영하기는 해서 수영모를 착용하고 싶지 않은 분들은 미리 날짜를 체크해야 합니다.

그럼 안전하고 재미있는 다이빙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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