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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삶의 핫키워드 '부동산'이다.


오래 고민해왔지만, 정답을 내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 더는 미룰 수 없어


부동산을 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에 제일 먼저 눈에 띈 책이 '서울 부동산의 미래'이다.


사실, 부동산 관련 분야의 책은 막상 읽으면 대부분 '투자'의 시선으로 우리가 미디어에서 대충 접한 이야기들을 정리한 수준이어서


읽을만한 책이 별로 없다. 


부동산을 '투자'로 보는 사회의 시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은 터라 그래서 부동산 책들을 잘 안 읽게 된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부동산 관련 책 중 상위에 랭크되었고, '서울'이 키워드 였기 때문이다.


역시 이 책의 키워드가 '서울'이어서 상위에 랭크되지 않았을까.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읽게되어 상위에 랭크된 거고.


암튼, <서울 부동산의 미래>는 부동산에 투자는 하고 싶은데, '서울'의 현재 상황에 대해 한 번에 총정리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정도 부동산의 ㅂ 정도 아시는 분들은 새로울 만한게 없다.


서울 전체를 5개 생활권으로, 생활권을 다시 주요 지역별로 나누어 지역별 브리핑을 해주는 정도여서 깊이있게 다루지는 못하고 있다.


서울이 워낙 방대한지라...


저자는 여윳돈이 있다면, 언제든지 서울의 아파트를 사라고 이야기한다. 여윳돈이 좀 더 많다면, 강남의 아파트를 사라. 라는 것.


그 이유로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다 아는 수요자가 많고, 입지가 좋고.


저자는 현재 내게는 과대평가된 것처럼 보이는 서울도 비싼 게 아니라고 강남이 평당 1억 가는 시대가 올거라고...


그러니 지금도 비싼 건 아니니 살 수 있으면 언제든 사라고 조언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조정은 있을지언정 떨어지지는 않을거라고. 하지만, 그 전망의 수준은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끝나고 근거는 빈약하다.


평당 1억이라는 말을 썼으면, 그것의 근거를 조목 조목 설명했어야 하는데, 그런 건 없다.


그냥 수요와 공급의 문제로 쉽게 넘겨버리니, 1억이든, 7천이든, 2억이든 숫자는 사실 의미가 없다.


그래도 서울의 교통망이 앞으로 어떻게 연장되고 신설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요긴한 정보였다는 정도로 위안을 삼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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