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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마다 비가 오거나, 구름이 끼거나, 미세먼지가 엄청 많거나 해서 바깥나들이가 힘들었는데 지난 주말에 간만에 날씨가 좋다길래 바로 집 근처 가까이에 있는 천문대를 알아봤어요.

초등학교 5학년인 큰 아이가 요즘 부쩍 우주에 관심을 가져서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만 했는데,

막상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서 계속 미루고 있었거든요.

 

강서구 근처 천문대를 찾으니, 근처에 교육을 겸한 천문대는 있는데,

이런 곳은 모두 최소 한달 전이나 몇 주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찾은 곳이 양주에 있는 송암스페이스센터랍니다. 양주 장욱진 미술관 바로 옆에 있는 곳이에요.

미술관 옆에 <미술관 옆 캠핑장>도 있어서 손 빠른 분들은 캠핑장 예약하고,

밤에 스페이스센터 갔다가 담날 장욱진 미술관 둘러보면, 힐링 코스 완성이랍니다.

 

그런데 요즘 캠핑장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서 저희는 번번이 실패하고 스페이스센터만 다녀왔어요.

양주에 있어서 저희 집에서는 1시간 정도면 가더라고요. 

스페이스센터는 주말에도 예약 안하고 현장에서 구경 가능한 천문대입니다.

관람은 주말/평일에 따라 시간이 다르니 꼭! 확인하셔야 해요.

금, 토요일에만 밤 10시까지 해서 별을 볼 수 있어요.

낮에 가면, 대신 태양을 관찰할 수 있어요.

송암스페이스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별빛 패키지로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우주, 별 관련 다양한 교육, 체험을 할 수 있는 센터가 있고,

케이블카를 5분 정도 타고가서 별이나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천문대가 산꼭대기에 별도로 있어요.

그래서 천문대를 가려면, 꼭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셔야 하는데,

그래서 천문대 관찰 비용이 어른 16,000원/아이 13,000원입니다.

그런데 별빛패키지는 천문대+플라네타리움+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되어 있는데,

대인 25,000원/소인22,000원으로 체험비 차이가 크지 않아서 대부분 별빛 패키지를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플라네타리움은 돔형 상영관인데, 30-40분 정도 길이의 우주 관련 영상을 관람하는 곳이에요.

이것도 관람시간이 정해져있고, 주제도 시간마다 조금씩 다르답니다.

 

스페셜 프로그램은 별자리, 천체 관련 체험 수업이에요.

이것도 시간대에 따라서 수업 내용이 다른데,

저희는 아이들이 어려서 별자리로 재미있게 수업하는 성도 수업을 들었어요.

그리고 별빛패키지에 과학원리 체험수업도 포함되어 있는데

요건 저희는 늦게 가서 못들었어요.

별빛 패키지를 구매하면, 위의 네 가지를 시간대별로 선택해서 자기만의 스케줄을 짜서 체험을 하면 되는데요.

저희는 5시 조금 넘어서 갔더니, 과학원리 체험 마지막 타임인 5시를 넘겨서 그 체험은 못하고

다른 세 개만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빠짐없이 즐기시려는 분들은 꼭! 5시 전, 4시 30분쯤에는 도착해서 체험을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성도 수업은 위의 별자리판에다가 별자리를 야광 풀로 콕콕 찍어보는 수업이에요.

5월 말에 가니, 5시 넘어서 갔는데도 한낮같은 느낌이에요.

송암스페이스센터에 핀 동그란 예쁜 꽃 찰칵!

밤 8시쯤에도 완전 깜깜해지지 않고, 어슴푸레하게 빛이 남아있었는데,

저희는 8시 55분 마지막 타임을 신청해서 깜깜한 밤에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대로 올라갔어요.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긴건 센스만점인 로봇들!

요즘 과학관 같은 곳에서 로봇공연을 많이 하는데 여기는 로봇들이 유머가 있어요~

공연 후, 오늘 밤에 볼 별, 달, 행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로 별을 보러 나갔습니다.

별을 보려면, 이런 빛 공해가 없어야 하더라고요.

여러 가지의 천체망원경으로 관찰하고, 마지막으로 본 실내에 있는 가장 비싼!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했어요.

달에 있는 크레이터를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신기하더라고요.

아이들 완전 대만족해하며, 돌아왔어요.

다음 날이 좀 피곤하지만, 5학년 되니, 과학시간에 별과 행성에 대해 배우는데

교육용으로 한번 다녀오기 좋은 것 같아요~

 

아! 식당은 안에 있는데, 파스타, 피자를 파는 곳 한 곳이어서,

이런 메뉴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그 근처에서 간단히 먹고 들어가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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