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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홈페이지 캡처 사진

이번 4월에 출시된 에브리봇 엣지입니다. '에브리봇'은 로봇 물걸레 청소기 만드는 회사에요.

저도 청소 스트레스 좀 덜어보겠다고 물걸레 청소기 알아보다가 처음 알게 된 브랜드네요.

 20만 원 중반대 가격으로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줘서 만족하며 5월 말에 구입해서 2개월 잘 사용했어요.

과연 이 아이가 어디를 청소했는지는 묻지 마세요~ 그냥 믿어야 해요.

에브리봇 엣지는 맵핑 기능이 없어서 엣지가 어디를 청소하고 안 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사람이 걸레질하듯 반듯하게 움직이지는 않아요.

다양한 스타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 공간에(거실, 방 따로따로) 10-20분을 돌린다고 생각하고 그냥 켜놔요.

제가 켜놓고 한 십분 지켜본 적 있는데, 매우 지루한 10분이었지만, 정말 중구난방으로 움직이기는 하는데,

거의 다 돌아가며 닦는 것 같아요.

 결국은 중복으로 닦이는 곳이 있긴 하겠지만, 그럭저럭 다 닦이는 것 같아서 놔두고 있어요.

제가 이 더위에 스팀 청소기들고 닦는 것 보다는 이게 더 좋으니까요~

 

그런데, 엊그제 걸레 부착하고 ON 눌러놨는데, 한 15분 후쯤 방에 가보니, 그냥 꺼져있는 거예요.

그래서 배터리가 없나 해서 충전을 시키려고 꽂았더니, 띠띠띤띠~ 하는 소리가 한두 번 반복되더니,

LED 버튼에 붉은색 불빛이 들어오는 거예요. 근데, 깜빡이는 불빛이 아니고 그냥 쭉- 붉은색이에요.

그래서 껐다가 다시 충전기를 꽂았는데, 그래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한 건 충전기 뽑고, 다시 켜면 또 한 10분은 잘 돌아가요.

그래서 이게 정확히 고장인지도 잘 모르겠고 해서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거니, 무한 대기중...

그래서 연락번호 남겼더니, 한 시간 정도 후에 전화가 왔어요.

 

이러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설명을 하니, 엣지가 4월에 출시되었는데,

4-5월 초기에 출시된 제품들에서 버그가 발생해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청소기에 펌웨어 업데이트라니, 엣지가 로봇 청소기였다는 것이 그제서야 실감이 났네요.

그런데, 귀찮은 건 제가 펌웨어 업데이트를 스스로 할 수는 없고, 회사로 보내서 받아야 해요.

다음 날 바로 택배회사에서 수거해 갔어요. 어제 수거해 갔으니, 좀 기다리면 오겠죠.

에브리봇 엣지 쓰시는 분들 혹시 저와 같은 증상 있으면, 펌웨어 업데이트 받으세요~

초기 제품이 다 그런거라면,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를 해주면 더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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