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열두남자(tvN드라마)] 뭔가 화끈한 것이 필요해!
2012. 2. 16. 16:29ㆍWhat's o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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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필요해>로 20-30대 타겟 확실한 로코물에 재미가 들린 tvN이 올 해 다시 한 번 핵심타겟층을 잡기위해 만든 <일년에 열두남자>. 하지만!!!
그럴려면,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캐스팅 순위표부터 확인을 했어야지!
윤진서와 온주완은 훌륭한 배우들이지만, 20-30대 여성들에게 기대감을 주기에는 너무 진지해 보이지 않은가.
로코물에서 스토리는 뻔해도 된다. 전체 스토리의 식상함은 대부분의 로코물들이 가지고 있는 피할수 없는 약점이기에. 하지만, 최소한 캐릭터를 진부하게 만들면 안된다! 캐릭터는 진실성을 내포하고 평면적이지 않게 끌고 가야한다. 하지만, <일녀에 열두남자>의 주요 인물들은 속이 다 보인다. 아직 본론이 시작되지 않아서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적어도 1회에서 보여준 나미루(윤진서)의 행동은 시청자들의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다.
물론, 그녀는 놀랄만한 행동을 보여주기는 한다. 자기 월급보다 비싼 명품 시계를 온주완이 사준 후라이팬에 온주완이 사준 식용유로 맛있게 튀기는 것! 하지만, "캐릭터가 식상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일관된 캐릭터 속에서 신선함을 줘야하는 거지 그냥 눈 뒤집힐만큼 몰상식한 행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헛똑똑이 나미루에서 일년에 열 두명의 남자를 만나는 연애 능력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에 시청자들이 공감하기 위해서는 나미루를 종이인형으로 만들지 않을 진실한 에피소드들이 필요하다. 또한, 아직 형식적으로만 치장한 '별자리'를 드라마에 잘 녹여내는 방법 또한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tvN 시청률 0.382, 스토리온, 온스타일, 올리브를 다 동원했는데도 0.732(케이블가구, AGB닐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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