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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본이 돌아왔다.

수식어구가 필요없는 최고의 액션 스릴러 영화.

감독도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감독을 맡았던 폴 그린 그래스가 감독을 맡아 더 기대가 된 영화.

<제이슨 본>이 주인공인 본의 내면에 더욱 집중해 돌아왔다.

 

3편인 <본 얼티메이텀>이 2007년에 개봉했으니 9년 만이다.

그동안 맷데이먼도 나이를 먹고, 우리의 본도 나이를 먹었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히어로는 더 외로워보인다.

 

2016년, 우리의 본은 그냥 '살아있다' 라는 사실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허름한 돈내기 싸움터에서 싸움질로 근근히 먹고 살고 있다.

 

 

그런 본의 마음을 헤집어 놓는 사람은 바로 닉키.

닉키는 전작에서도 나오는 데 CIA와 암살자들을 연결해주는 업무를 맡았던 친구로

이제는 CIA에서 하는 업무들의 부당함을 사람들에게 폭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스노든처럼 국민의 안위를 걱정한다며 행하는 정부의 비윤리적인 행동들을 고발해야 한다는 것.

 

닉키는 본이 참여했던 트레드스톤 프로그램이 본의 아빠 리차드웹이 만든 프로그램임을 알고 

그의 아빠의 죽음과 관련되어 본이 알아야 할 것 같다며 본에게 그 사실을 알려준다.

 

자료를 확인한 본은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과 트레드스톤 프로그램의 진실에 더 다가가려 한다.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이 참여한 트레드스톤의 숨겨진 의미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휘젓고 다니는 본은 더욱 화려해지고 더욱 긴박해졌다.

 

닉키가 본에게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만나는 그리스 폭동 시퀀스와 본이 CIA의 국장 듀이를 만나서

벌어지는 라스베가스 자동차 추격 시퀀스는 스케일이나 긴박감 면에서 전작들을 능가할정도다.

특히, 진짜 라스베가스 거리를 통제하고 촬영한 자동차 추격씬은 가히 폭발적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술이 발달하듯 영화가 보여주는 액션 기술을 훨씬 실감난다.

한 여름에 만나는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보니 볼거리는 보장한다.

 

 

하지만, 트레드스톤과 아버지의 죽음을 밝히는 단순한 스토리를 위해 세계 곳곳을 누비벼

보여주는 액션씬은 화려한 액션에 가려 이야기는 더욱 빈약하게만 느껴진다.

스토리가 단순하니, 액션이 너무 과하게 화려하고 화려한 액션은 겉치장만 요란한 느낌이다.

 

CIA 미모의 팀장을 집어 넣어 좀 더 스토리에 긴장감을 주려 했지만, 그녀의 불분명한 역할은 스토리를 더 모호하게 만든다.

 

전작들을 본지 10년 가까이 지나 트레드스톤이 뭐였는지도 가물가물하고 블랙프라이어도 가물가물한데

대화의 반에 트레드스톤이 나오니 보는 내내 답답하다.

 

[제이슨본]을 볼 사람들은 본 시리즈를 복습하고 가시길 추천.

정 시간이 없다면, [본 얼티메이텀]이라도 다시 보고 가시길.

요즘 스크린 채널에서 엄청 해주신다.

 

외로운 본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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