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제주도] Day2.항공우주박물관-함덕해수욕장-골체오름캠핑

2016. 6. 14. 14:28여행/가깝고 친근한 곳

반응형

\

 

제주도 둘째날.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어요.

 

비올 때, 제주도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뭘 하는 게 좋을까?

 

찾아보니 다들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을 많이 가더군요.

 

그래서 숙소에서도 멀지 않길래 고고~

 

 

규모는 엄청 큰 것 같아요.

 

국립 과천 과학관보다 더 큰 느낌?

 

 

먼저, 비를 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음!

 

브이패스에서 할인받아 구입했는 데,

바로 사용은 불가하고 구입(결제) 후 정확히 3시간 후에 입장가능해요!

 

전 구입하고 3시간 전에 문자가 와서 처리되었나보다 하고 갔더니

문자를 받아도 3시간 전에는 매표소에 정보가 안떠서 입장이 안된다는...

 

그래서 정확히 3시간 되어서 갔더니 되더라고요~

 

 

1층 기념품 파는 곳 앞에 아이들 좋아하는 로봇이 전시되어 있어요.

 

애들 로봇 장난감 사달라는 걸 겨우 눈 돌리고서는...

 

 

이건 우주비행사들이 입는 옷이야~

 

저건 돔이야~

 

라고 말해 줬지만.

 

별로 관심은...

 

 

1층에는 다양한 비행기와 전투기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라이트 형제가 만든 비행기부터 전투기까지 다양해요.

 

 

 

사실, 큰 비행기들의 모습에 관심을 가질만도 하지만,

 

용산 전쟁기념관이나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박물관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이라

 

아이들은 시큰둥하네요.

 

 

하지만!! 이건 흥미를 돋운 듯.

 

바로, 전투기 조종사 복장을 하고 조종석에 앉아 보는 것.

 

 

인사는 안가르쳐줘도 잘 해요~

 

 

나란히 서서 경례!

 

옷 나란히 입혀 가지고 세워 놓으니 귀엽네요~

 

아이들도 이건 신기해 하는 것 같아요.

 

 

마치 격납고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통유리가~

 

 

 

한산해서 느긋하게 관람할 수 있어요.

 

 

안쪽에 아이들이 비행기의 원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해놓았는데

초등학생 정도는 되어야 읽어보고 관심을 가질 것 같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그냥 휙~ 저리 휙~

 

 

게임처럼 비행기 조종을 해 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역시 아빠랑 아들이 제일 관심갖는 곳.

 

 

 

2층에는 화성 탐사, 로켓 모형 등 우주에 관련된 정보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하지만, 관심을 갖기는 어렵죠. 하하-

 

 

2층에 5D 상영관, 돔영상관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 7살 아이는 좋아하는 데,

 

4살 아이는 무섭다고 징징거려서 보다가 나왔어요~

 

둘때는 불만꺼지면 무섭다고 ㅎㅎㅎ

 

 

어린 아이들 블록 만드는 공간도 있어요~

 

총 2-3시간 관람한 것 같아요. 아주 여유있게~

 

저녁에 제주시 쪽 골체오름캠핑에서 지인과 고기를 굽기로 해서

 

제주시 쪽으로 이동~

 

 

해녀잠수촌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었더니

 

비가 좀 그친 것 같아

 

함덕해수욕장으로 갔어요~

 

 

제주도 바닷빛이 이렇게 예뻤던가~

 

에메랄드 저리가네요~

 

 

4박 5일의 일정동안 해를 보고 해변을 본 건

이날 오후가 전부라는 T.T

 

 

예정에 없던 날씨라 해변가도 한산하네요.

 

어떠한 날씨에도 청춘은 바다를 즐기는 구나.

 

 

발이라도 담그자~

 

제주도에 왔으니 바다는 느껴봐야지!

 

 

해변을 걷다가 델문도에서 커피 한 잔.

 

여기는 정말 언제나 사람이 넘치는 곳.

 

위치가 갑이다.

 

 

 

바다. 고운 빛깔만큼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곱게 만드는 바다.

 

 

 

잠시 해변 산책 후, 골체오름캠핑으로 이동~

 

캠핑장과 펜션이 같이 있는 데 우리는 펜션에서...

 

이날 비가 온 관계로 다른 예약은 모두 취소되어 손님은 우리 뿐.

 

완전 전세 냄.

 

 

 

덕분에 한적하게 고기 구워먹고

 

아이들 해먹에서 재미있게 놀고

 

해먹 하나로도 이렇게 오랫동안 놀 수 있다니!

 

다음 날 일어나서 또 타고 싶다는 걸 비가 와서 못 탔다는...

 

아침에 일어나니 밖에 놔두었던 쓰레기봉투를 까마귀가 다 헤쳐 놓아서 난리가 났었다는...

 

골체오름캠핑에 머무실 분들은 쓰레기봉투는 꼭 방안에... 아니면, 미리 버릴 것.

 

복층 구조라 아이들이 윗층을 오르락. 내리락.

 

신났네요~

 

화장실도 깔끔하고 펜션인데 수건도 있고 무엇보다 한적하고 좋아요~!

 

 

2016/06/03 - [여행[스쿠버다이빙]] - [#1.제주도] Day1. 세계자동차박물관-소인국테마파크-차귀도잠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