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주도] Day1. 세계자동차박물관-소인국테마파크-차귀도잠수함

2016. 6. 3. 15:04여행/가깝고 친근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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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5월 제주로 떠나요~

 

부푼 꿈을 안고 2월에 예약한 제주도 티켓.

 

5/26(목) 밤에 떠나서 5/30(월) 아침에 오는 일정으로

 

티웨이에서 4인 가족 20만원 이하로 발권해서 기분좋게 출발했는데...

 

 

빰빰빰!

 

가는 날이 장날.

 

금~일요일 내내 추적추적 이어지는 비...

토요일 오후만 살~짝 햇님 일하시고 다시 휴가 감.

 

 

비 올 때, 제주에서는 뭘~ 하나?

 

찾아보다가 먼저 남자아이들이라 '세계 자동차 박물관'에 데리고 갔습니다.

 

숙소가 제주 새마을연수원이어서 이 곳에서 20분 정도 밖에 안걸리더라고요.

 

다행히 도착했을 때는 비가 잠시 갠 상태여서 밖에 전시된 차들부터 구경했어요.

 

규모가 작을 줄 알았는 데, 꽤 크더라고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V패스에서 8,000원.

 

패키지로 다른 관광지랑 묶어서 사면 더 저렴해져요~

 

 

 

남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멋진 차 앞에서는 신이 나서 포즈도 알아서 잘~

 

 

클래식카들이랑 경주용 자동차들, 소방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야외 전시된 차를 구경한 후, 윗쪽으로 걸어올라가면 이렇게 박물관 메인 도어가 나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요런 차가 한눈에 쫙~

레이싱걸은 좀 안어울리지만... ㅋ

 

 

저렇게 장난감차에 태워서 구경시킬 수 있어요.

 

아이들 조금만 걷다보면, 힘들다고 안아달라고 하는 데, 완전 좋아요~

 

잘왔구나!

 

연도별로, 자동차 종류별로 전시가 되어 있고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맘 같아서는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 데, 아이들이 보채니...

 

휙~ 휙~ 봤어요.

 

 

 

이렇게 멋드러지는 클래식카들이 쫘~악 있는 데

 

정말 타보고 싶었음.

 

컬러도 어쩜 이리 고울까~

 

위의 왼쪽 차와 오른 쪽 차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처음으로 만든 차...

 

경차보다도 작은 사이즈인데, 그 차들 사이에 페라리 붙여보니 ㅋ

 

 

저런 옛날 차들은 비행기 앞모양과 비슷한 것 같아요~

 

 

자동차박물관의 하이라이트!

 

바로 어린이 교통 체험장이에요~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들이라면 직접 타보실 수 있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무서워서 안탄다고 하는 걸 꼬셔서 탔어요.

 

 

제가 운전하고 아이가 옆에 탔는 데, 아이가 안보이네 ㅎㅎㅎ

 

나름 재미있어요~

 

다 타고 나면, 어린이 운전면허증도 발급해줘요.

 

좋은 추억이 되는 듯...

 

 

자동차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데, 사슴이 보이네요~

 

박물관 들어가기 전에는 안보였는데 보고 나오니 있네요.

 

너무 예쁜 사슴들이 한가롭게~

 

 

사슴 클로즈 샷.

 

한 두 시간 정도 천천히 관람한 후, 근처에 있는 <소인국 테마파크>로 이동했어요~

 

 

 

처음에는 아이가 별로 안가고 싶어했는데, '모든게 작아져있어~' 하니까

 

신기한듯 '갈게~' 해서 가봤는 데...

 

 

정작 날이 더워 그런지 아이들은 조금 보다가 흥미를 잃어버리네요.

 

V패스에서 성인 기준 7,000원이에요.

 

전 자동차 박물관이랑 소인국 테마파크를 같이 구매해서 조금 더 싸게 산 것 같아요.

 

 

사실 그다지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닌 데

 

사진 찍어놓니 보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딱 사진 찍기 좋고 산책하기 좋은 관광지.

 

 

아이들한테 저 앞에 좀 서봐~ 하니 처음 한 두번 서더니 그 다음부터는 엄마말 무시하고 그냥 휙~ 지나가 버림.

 

그리고 자꾸 집에 언제가냐며...

 

 

 

 

이 사진들이 '소인국 테마파크'에서 찍은 거의 몇 안되는 사진들.

요때까지는 그래도 분위기가 좋았는 데...

 

 

다들 정말 추억을 남기기위해 열심히 사진을 찍어요.

 

 

이때도 거의 부탁하면서 찍음.

 

누굴위한 여행이냐!

 

 

이렇게 점점 성의가 없어져요. 하하하

 

 

 

너무 예쁘죠.

 

 

다른 건 다 작은 데, 부처상은 엄청 큼.

정말 압도함.

 

아이들 좀 달래며 보다가

결국 대충 보고 나왔어요~

 

더 봤다가는 아이들에게 안 좋은 추억만 줄 것 같아서... 하하

 

 

 

제주국수바다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숙소에서 쉬었어요.

 

아이들이 자꾸 집에 가자고 해서 ㅎㅎㅎ

 

아이가 입이 짧은 데, 제주국수바다에서 엄청 맛있게 먹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고기국수라서 그런지 잘 먹었어요.

 

숙소에서 놀고 있는 데, 또 숙소에만 있기는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차귀도 해적잠수함>을 타기로 했어요.

 


제주 새마을 연수원에서는 차귀도 해적잠수함이랑 서귀포 잠수함이 거리가 비슷한 데,

 

해적 잠수함이 더 저렴하게 구입가능해서 ㅎㅎㅎ

 

어른 1인이 3만원이 좀 안되었던 것 같아요.

 

평화로워 보이네요.

 

잠수함을 타러오니 다시 비가 한 두 방울 씩 내리기 시작...

 

 

할머니들이 오징어를 직접 말려 팔고 계시더라고요~

 

잠수함 타고와서 사가야지~ 했는 데... 잠수함에서 내릴 때 쯤에는 폭우가 내려서 그냥 왔네요. T.T

 

 

짜잔~

 

우리가 타고 갈 배랍니다.

이 배를 타고 5분 정도 간 후, 잠수함으로 옮겨타요.

 

 

 

이게 바로 잡수함이에요.

 

해적 잠수함이라서 정말 해적 복장을 한 선원들이 있는 줄 알았는 데

아니었다는...

 

 

역시나 배 앞에서 사진을 찍는 데

어디를 보고 있는 거니~

 

 

잠수함 안 모습이에요.

정말 빈틈없이 앉아서 구경했어요.

 

 

'해적잠수함'은 차귀도 주위의 바다 밑을 둘러보고 올라오는 코스라서

 

잠수함이 별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안들어요.

 

그냥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올라오는 느낌?

 

다이버가 바다 밑에서 먹이를 나눠주고 있어서

 

그때만 물고기들이 반짝 몰려든답니다.

 

저희는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시야도 별로 안좋았어요.

 

하지만, 4살 / 7살 아이들에게는 '이런 게 잠수함이고 책에서만 보던 바닷 속은 이렇게 생겼단다' 하고 알려주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은 좋아하더라고요~ 전 아이들 사진 찍어주는 것으로 만족.

 

 

 

잠수함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황금륭버거

 

알고봤더니 제주도에서 유명한 햄버거 집이더라고요.

 

저희는 저 햄버거 간판보고 먹고 가기로 결정.

 

 

햄버거가 3~4인분 정도되는데, 20,000원.

 

저희는 저거랑 감자튀김 하나 주문했는데

 

햄버거 한 조각 정도 남겼어요.

 

햄버거가 무슨 피자 크기임.

 

 

정말 크죠?

 

생각보다 애들은 잘 안먹었어요.

 

채소가 많이 들어가서 좋은 데, 좀 단 것 같아요.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아이들 좀 움직여도 편하게 먹었어요.

 

날씨가 엉망이어도 제주도에 있는 것 만으로도 좋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