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1. 18:00ㆍ여행/가깝고 친근한 곳
아침에 일어나니 또 비가 추적추적.
비가 안오면 심심한 제주이지요.
사실, 제주 오기전 소셜사이트에서 포니밸리 공연과 낙타타기를 이미 구매해놓은지라
취소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는 데
비가 오는 걸 보고 그냥 공연을 보기로 했어요~
말타는 거 보면 아이들이 좋아할까봐~
포니밸리 공연은 몽골의 칭기즈칸의 기마부대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기까지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어요.
중간 중간 조랑말쇼, 서커스, 마상쇼도 보여줘서 볼거리는 많은 데
말이 나오기 때문에 공연장에 냄새가 약간...
그래도 워낙 퍼포먼스가 화려해서 아이들은 잘 보는 편이에요.
서커스 공연은 특별할 것은 없지만...
중국 관광객들도 엄청 많던데
한국에 와서 몽골리안들이 하는 공연을 보면... 하하하
비가 와서 그런건지 단체 관광객이 많은건지 사람은 거의 다 찬 것 같아요.
마지막에 나와서 출연자들과 같이 포토타임까지~
이런 팬서비스 좋지요!
저희 아이들은 엄청 부끄러워해서 이 사진도 겨우 찍었어요.
바로 옆에 낙타타기도 있어서 타기는 탔는 데...
비가 와서...
한 10분 정도 탄다고 하길래 많이 오지 않는 비라 그냥 탔는 데...
그래도 그 비에 몸이 젖네요.
36개월부터 탈 수 있어요. 조금 큰 아이들은 앞에 아이를 태우고
뒤에 어른이 타더라고요.
하루 종일 계속 비가 와서 오후에는 해녀박물관에 가기로 했어요.
박물관 안에 아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터도 있다길래~
해녀 박물관 가는 길에 비자향이라는 음식점이 있어서 그냥 들어가봤는데~
왠걸 음식점이 아담하고 음식도 깔끔하게 나오고 맛있더라고요.
흑돼지불고기 정식이 1인당 12,000원정도 했는 데 푸짐하게 나와요.
숨은 맛집을 발견한 듯 엄청 기뻤다는...
해녀박물관에 도착했어요~
먼저 1층에서 해녀에 관한 간단한 영상을 본 후,
관람을 하는 데, 해녀 박물관이라는 이름 들어보면 대충 아시겠지만
볼거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관람객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한가하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고
꼭대기 층에 사진 전시회가 있는 데
그게 또 소소한 재미가 있어요.
감성돋는 해녀의 모습들이...
또, 자판기 음료수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재미도 있고.
여유있게 제주오시는 분은 들러보면 좋을 듯. 바다가 보이는 뷰도 완전 좋아요~
꽤 괜찮은 실내 놀이터가~
어린이 해녀관인데, 다양한 게임도 할 수 있고 영상도 상영하고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여기서 한 시간도 넘게 놀았어요~
아이들은 어디를 가도 놀이터만 있으면 만사 OK!
영차영차! 으랏차차!
힘 자랑도 해보고~
재미있는 고망낚시 체험까지. '고망'은 제주도 방언인데, 구멍이란 뜻이래요.
갯바위 사이에 낚시줄을 넣어 물고기를 잡는 낚시 방법이랍니다.
물고기 보고 있나!
마지막으로 미끄럼틀 타고 슝~
이날은 담날 아침에 바로 비행기를 타야해서
호텔 컬리넌에서 묵었는 데, 방 크기가...
말레이시아 초소형 호텔인 튠호텔 같다는...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되어서 새 것 같은 데
정말 좁다는... 트렁크 놓으면 끝.
모텔을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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