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의 하루①] 맹종죽테마파크, 외도, 메종드거제

2018. 11. 2. 17:24여행/가깝고 친근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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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텐트를 정리하고 거제로 이동 할 준비를 하는데...


 어제 아침에는 텐트가 젖어 있어서 바닷가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오늘 아침은 보송보송한 게 안 젖어 있어서 다행~


바로 정리하고, 9시에 조식을 먹으러 훈이시락국에 다시 가 봤는데... 저런,,, 그러고보니 오늘이 추석이다. 문 닫았음.

 

그래서 어제 아침에 먹었던 원조시락국에 다시 갔는데, 역시... 거기는 열었음. 간단히 먹고, 거제로 넘어갔다.

 

 

굿바이, 통영. 굿모닝, 거제.

 

통영은 자그마한 항구 도시였는데, 거제는 백화점도 있는 큰 도시이다.

 

거제 포로수용소로 바로 갔는데, 여기도 추석으로 휴관...

 

가는 곳 마다 거절당하니... 기분이 쫌...

 

여기저기 다 휴관이로세. 그래서 맹종죽 테마파크로 감~

 

여기도 전화걸었을 때는 안받아서 쉬나보다... 하면서 혹시나 가봤는데, 막상 가보니 열기는 열었는데...

 

반쪽 오픈?

 

 

대나무숲이라 산책하면서, 아이들 숲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인데

 

아쉽게도 체험 관리인이 없어서 아이들 숲 체험은 못했다는...

 

그래서 그런지 입장료는 공짜~

 

 

천천히 산책하면, 오전 시간은 훌쩍 갈 듯...

 

 

탁트인 풍경이 아름답다.

 

 

드디어 모험의 숲 도착~

 

아이들 엄청 놀고 싶어 했는데...

 

 

아쉽구나~ 아쉬어.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는 극기훈련하는 것처럼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모험의 숲에서 놀 수 없으니, 원래 외도를 내일 들어가는 걸로 예약해 놨는데 이렇게 다 휴관이다보니 외도를 빨리 들어가기로 결정!

 

 그래서 장승포 터미널에서 바로 시간을 바꿔 배 탑승~

 

 

외도 들어가는 배는 거제도에 있는 다양한 항구 장승포, 구조라, 와현, 도장포 등등에서 탈 수 있는데

 

장승포나 도장포가 가장 많이 타는 항구인 것 같아요.

 

저희는 숙소가 장승포 근처라 그곳에서 탔어요.

 

 

어디서 타든 해금강을 구경한 후, 외도를 들어가는 코스는 다 같아요.

 

참고로 외도가 도장포-해금강에서 가까워서 배타는 시간은 거기가 더 짧아요.

 

바로 위의 사진이 해금강 사진~

 

가면서, 홍도도 보고, 해금강도 보고 하니 외도 둘러보는 시간까지 해서

 

3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드디어, 외도 도착.

 

 

외도, 외도 너도 나도 예쁘다길래~ 엄청 기대했는데!

 

네!! 예뻐요. 사진 찍기도 좋고요~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아요.

 

거의 한, 두 시간마다 한 번씩 여러 항구에서 배가 드나드니까

 

관광객들이 많을 수 밖에 없겠지만.

 

정~말 많아요.

 

 

외도에서는 90분 정도 투어할 수 있는 시간을 줘요.

 

사람이 많아서 군데 군데 사진 찍다보면, 시간 빠듯해요.

 

시간 분배를 잘 해야할 것 같아요.

 

 

여기를 찍어도, 저기를 찍어도 사람입니다~

 

나 혼자만의 사진을 기대했다면... 가지 마세요...

 

사람을 구경하러 온 건지 정원을 구경하러 온 건지... 짜증이 살짝...

 

 

잘 가꿔진 예쁜 정원이에요.

 

 

언덕 위의 하얀집처럼, 예쁜 집이~

 

 

큰 나비도 훨훨~

 

 

이 섬에 살고 싶다...

 

 

하지만, 여기를 가도, 저기를 가도~

 

사람~ 사람~

 

 

나만 찍을 수 있는 공간은 없다~

 

 

 

새로 생겼다는 하얀 등대까지 꼼꼼히 보고, 배 타러 휘리릭~

 

 

핫바가 1,500원. 음료 5천원. 먹을거리는 다양하지 않지만, 90분 밖에 관람시간이 없으니 먹을 시간도 없다...

 

 

외도 구경 후, 바람의 언덕을 가려고 했는데 몸이 휴식을 호소해 취소...

 

내일로 미루고 그냥 예약했던 숙소 메종드거제에 체크인했어요.

 

며칠 캠핑하고 여행다녔더니, 빨래가 쌓여서 문의했더니, 2천원. 건조는 안됩니다.

 

그냥 대충 말리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어요. 원래는 해물뚝배기를 먹으려고 했는데,

 

가다가 동네 식당이 있어서 수제비와 전 오징어 두루치기를 푸짐히 먹음.


 

메종드거제는 방이 정말 작아요. 작아도 많이 작아요. 우리처럼 잠만 자고 갈 사람들 추천!

 

복층구조가 원래 오피스텔인데 호텔로 바꾼듯한 분위기에요.

 

아이 동반하니까, 추가 비용을 내야해서 25,000원을 냈어요.

3-5세까지는 10,000원, 6세-성인은 15,000원.

열쇠는 별도없이 비밀번호를 눌러야 해서 좀 귀찮아요.

 

 

추가 비용해서 10만원짜리 방이지만, 난 이방보다 푸른바다와캠핑장이 더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