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의 하루] 루지, 케이블카, 카트체험장, 수정식당, 동피랑

2018. 10. 27. 00:33여행/가깝고 친근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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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고성을 들러 해 질 무렵 통영에 도착한 다음날!


드디어, 본격적으로 통영 여행을 시작합니다~




아침 7시에 부지런하게 일어나서, 7시 반에 원조시락국에서 식사를 했어요. 


훈이네시락국을 가려고 했는데 막상 길을 잘 몰라서 딱! 보이는 원조시락국으로~ 여기도 사람이 많아 대기... 


1인 5000원의 저렴하지만, 가볍게 먹고 하루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시락국으로 통영의 하루를 시작했어요.



바로 바로 음식이 나오니, 기다릴 필요도 없이 빨리 먹고 루지를 타러 갔어요. 


9시부터 티켓팅인데, 8시 10분에 도착했음에도 줄이 꽤 길었어요. 9시에 갔으면 울었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몇 번 탈건지 미리 물어보니, 3번 정도 탈거라고 해서 3회권을 구매했어요. 



드디어, 헬멧을 쓰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갑니다~



처음 탑승하는 사람들은 탑승 설명을 듣고 연습도 해야해서 입장줄이 조금 달라요~


한번 탄 이후로는 설명듣지 않고 바로 타는 곳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코스가 두 곳인데,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조종법을 잘 몰라 헤맸는데, 2번 타고, 3번 타니 슝슝~ 가네요.


2학년 큰 아이는 혼자 타고, 6살 동생은 아빠랑 같이 탔는데, 제가 계속 꼴찌...



티켓팅이 어렵지 티켓만 구매하면, 바로 바로 타네요.


3번도 금방 탔어요. 막상 타고나니, 아이들 계속 타고 싶다고!


그냥 5회권 구매할걸...



더 타자는 아이들 구슬려서 옆에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했어요.


오늘은 다행히도 정상운행!!


바람 심하면 못탈수도 있다는...



케이블카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바로 티켓을 사서 케이블카로 고고~



통영 어드벤처 타워 9월 개장으로 되어 있는데, 저희 갔을 때가 9월이었는데 아직 개장을 안했어요.


10월에 개장한다고 했으니, 지금쯤은 했으려나요~


익스트림까지는 아니지만, 스포츠 좋아하시는 분들 좋아할듯요.




루지 타는 곳이 훤히 보이고, 대기줄도 보이고


우리의 케이블카는 슝슝~ 올라갑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후, 미륵산 정상까지 가려면 왕복 40분을 걸어야 하거든요.


걷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아이스크림으로 꼬시고 망원경 보여준다고 꼬셔서 올라갔어요. 



중간 중간 이런 조형물들이 포토존으로 좋네요.



다도해. 다도해. 말로만 들어봤지, 보기는 처음이네요.


무려 섬의 갯수가 526개!


남해안의 중심지, 여기는 통영입니다~


그림같은 풍경이 '여기가 통영이구나~!' 싶네요.



한쪽으로는 건물들이 쫘~악. 아파트도 쫘~악.


통영에 아파트가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꽤 많네요.


작은 포구인줄 알았는데, 인구 14만의 작은 도시네요~



옛날부터 통영에서 유명한 예술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네요.


통영만의 매력이 있어요!



루지 타고 나올 때, 전동 퀵보드 전단지를 받았는데, 아이가 타고 싶다고 해서 타러 가는 길에 우연히...


카트 체험장을 발견했어요. 이제 막 오픈한 통영의 오션뷰 카트 체험장! 


결국, 퀵보드 안타고 카트 체험장으로~



직원분이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주고.


15분에 1인용 2만원/2인용 2만 5천원정도 했던 것 같아요.


가격은 좀 비싼데... 아이들 워낙 좋아해서, 안탈 수가 없어요.



15분 짧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타보니, 충분해요~


속도감나네요.


아이가 키가 작아서 옆에 태우느라고 저희는 다 2인용 탔는데


핸들이 두 개 있고, 보조석에 앉아서 핸들을 돌려도 카트가 방향대로 움직여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카트 타고 나서 수정식당에 점심먹으러 갔어요~


 11,000원이지만, 시원한 복국과 비린내 안나는 멍게비빔밥 맛있게 먹었어요. 정갈한 음식이 좋더라고요.


아이들도 잘 먹어서 기분 짱!




동피랑으로 걸어가다가 거북선이 보여서 아이들과 구경하러 들어갔어요.



이순신 장군님 보이시고,  거북선에 대한 설명과 영상물 상영... 평범해요.



빨리 둘러보고, 동피랑으로 이동~



입구가 어딘가~하며 정자를 향해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벽화가 보이기 시작하고


'동피랑 벽화마을' 표지판이 보이네요.



곳곳에 다양한 벽화가 있고


작업 진행 중인 벽화도 있고...


생동감이 느껴지네요.



벽화 한 벽면씩 구경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정자가 보이는 것 같아요.


벽화마다 사진 찍으려고 하면, 정말 끝도 없는 것 같아요.



정자에 오르면, 맞은편 서피랑 정자가 보입니다~


서피랑도 가보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힘들어해서 패스요~



정자에서 한 숨 자고 내려왔네요.



안녕~ 동피랑!



내려와서 중앙시장에서 회 좀 사고, 낙지, 가리비를 사서 캠핑장으로 왔어요.


시간이 애매하고 아이들이 많이 걸어 힘들어해서 이순신공원을 못간게 좀 아쉽네요.



푸른바다와캠핑장이에요. 큰 캠핑장은 아니지만, 아담하고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멋진 캠핑장이에요.



멋진 낙조도 볼 수 있는 그런 캠핑장이죠.


다만, 구름이 가려서 백점짜리 낙조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정도만으로라도 행복해요~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



캠핑장은 정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요.


개수대, 화장실 모두요~


다음에 통영을 온다면, 캠핑장은 꼭 여기서~~


수영장도 있지만, 저희는 초가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