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1. 17:51ㆍ여행/가깝고 친근한 곳
정동진역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하슬라 아트월드에요~
'하슬라'라는 말이 고구려 신라 때, 불리던 강릉의 옛 이름이라네요.
강릉에 어울리지 않는 웬 외쿡말인가 했는데...
하슬라 아트월드에는 하슬라 뮤지엄, 예술공원 그리고 호텔까지 있어서 복합문화예술공원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하슬라 뮤지엄에는 현대미술관, 피노키오박물관, 마리오네트미술관, 레스토랑이 있어요.
전 피노키오박물관만 생각하고 갔는데, 볼거리가 많네요.
하슬라 아트월드에서 결혼 등 다양한 용도로 대관도 해준대요.
이런 곳에서 결혼식 올리면, 정말 분위기 날 것 같아요.
뮤지엄 외벽부터 재미있죠?
강렬한 빨강이 인상적이네요.
미술관, 조각공원 패키지도 있고, 별도로도 입장 가능해요.
피노키오 박물관은 미술관에 포함되어 있어요.
티켓도 귀엽죠!
정동진역 입장권 구매했다면, 천원 할인 받을 수 있어요~
수수한 언니 옆에서 사진 찰칵.
예술 작품들과 같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미술관 구경 후, 피노키오와 마리오네뜨 미술관을 구경 할 수 있어요.
다양한 현대회화와 조각, 공예들을 만날 수 있어요.
다만, 아쉬운건 설명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관람객의 자유로운 상상을 존중하기 위해 설명을 안 하는걸 수도 있겠지만요.
아이들 사진 찍기에 좋은 조형물들이 많아요.
정동진역에서도 봤지만, 비닐, 끈같은 재활용품을 소재로 한 듯한 예술작품이 많이 있어요.
<알쓸신잡>에서 위의 통로를 지나니, 바로 바다가 보이는 것처럼 되어 있어서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막상 통로를 지나도 바로 바다가 보이는 건 아니어서...
살짝 실망함. 편집에 놀아났음. 하하.
아이들에게는 이런 통로가 엄청난 상상력을 자극하지요.
미술관에 들어오자마자, 여기부터 지나 가자고 난리를!
마치 다른 차원으로 빠져버릴 것 같은 블랙홀을 통과하는 기분.
통로를 지나면, 바로 피노키오 박물관이 시작됩니다.
거대한 피노키오가 뜨억!
조형물에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좋네요!
형은 언제나 동생을 괴롭히는 재미로...
전시의 소재가 참 다양한 것 같아요.
관람 후,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한 폭의 소나무 그림에서 튀어나온 소나무들. 굵고 강인해 보이는 소나무들과 함께 아이들의 어우러짐.
야외 욕조에 잘 자란 식물들이!
멀리서는 건물 끝자락에 외발로 선 사람이. 아슬아슬하게 보이고.
뭔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풍경들.
미술관 관람 후, 공원을 산책 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공원이 넓어요.
한 여름에는 땀 삐질납니다. 가을에 가면 오히려 더 좋을 듯!
붉은 구름의 문을 통과하면, 저 너머의 세계로 슝~!
입구에 좀 오싹한 기운이 들어서 봤더니, 이런 수호신(?)들이!
연못을 건너는 아이들...
탁 트인 동해바다를 보며 매일 산책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요.
정말 전망을 끝내주네요.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돌갤러리와 소똥미술관이 나와요,
소똥으로 만든 예술품인데, 예술품이지만, 소똥인데... 여기에 몇 억 짜리 보험을 들었다는...
엇, 탄성이 절로 나오는 상황!
공원도 테마가 있어요. 소나무정원, 바다정원, 놀이정원, 시간의 광장 등등
누드미술관이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누드가 아니랍니다~
투명한 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에 따라 안에 조형물이 달리 보인다고 해요.
거대하고도 아리송한 미소를 띤 커플을 뒤로 하고.
하슬라 아트월드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강릉으로 이동~
지인한테 받은 경포대 맛집이라고...
주문진물회와 장안횟집. 둘 다 물회로 유명하다길래 둘 중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막상 도착하니, 주문진물회 쪽에 사람이 많아서 갔더니!!
오후 6시가 안되었는데도, 꽉 차서 대기!!!
그래서 엄청 기대를 했죠~
아이들을 위한 미역국을 주문하고
어른들은 물회를 먹었는데
기대가 큰 건지, 그냥 보통 물회네요...
그래도 날씨가 날씨인지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숙소가 있는 경포대로 이동~
바다는 옆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고요하고 평화롭네요.
다음 날 아침, 경포대를 지나면서 테라로사 경포대점에서 모닝 커피 한 잔!
작고 아담한 커피숍이라 아이들과 같이 있기에는 좀 민폐일 것 같아서 금방 나왔네요.
바로 앞이 경포대 해변가라 해변 산책하며, 커피 한 잔!
드립커피 한 잔이 6천원정도 했으니, 가격대가 좀 있죠?
그래도 워낙 많이 들어본 테라로사라 한 잔 마셔봤습니다.
맛있지만, 그 가격까지는...
비가 온다고 해서 강릉을 더 구경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이천 테르메덴에 들러서 놀다 왔네요~
편안하게 물놀이하기에는 이천 테르메덴이 최고인 것 같아요.
강릉 여행의 또 다른 에피소드는...
2017/07/14 - [여행[스쿠버다이빙]] - [강릉여행②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시간박물관, 정동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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