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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위성 발사장이 있는 나로우주센터

여수를 가면서, 잠시 들린 고흥.서울에서 5시간 30분이 걸리는 남쪽 거의 끝에 있는 고흥에는 무슨 일이냐고요?바로, 고흥에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이 있기 때문이죠. 진짜 위성이 발사되었던 곳! 과학관에서 보니 이런 위성 발사장이 있는 나라들이 많지가 않더라고요. 기술력과 국력이 있는 몇몇 나라들의 전유물 같은 것이 었는데, 우리나라, 고흥에 있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사실, 우주과학관은 과천 우주과학관도 있고 전국 방방 곡곡 많지만, 고흥에는 진짜 위성 발사장이 있는 곳이니까, 아이들에게 진짜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5시간 30분을 달려갔는데, 게다가 고흥에서 여수는 또 2시간이나 걸리거든요. 그래도 "진짜"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갔는데...

나로우주센터의 발사장은 직접 볼 수 없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상식인데...(나는 몰랐다는...) 발사장 쪽은 일반인 접근 금지입니다. 그래서 우주과학관이랑 야외전시 정도만 볼 수 있습니다. 발사장을 보려면, 전망대가 별도로 있는데, 전망대는 발사장 맞은편에서 보는 거라 15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자세히 볼 수는 없어서 결국 발사장을 보려는 목적은 실패였어요. 그냥 아이들에게 "여기서 진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어~" 정도로 이야기 해주고 여수로 가야 했어요.


우주, 로켓, 위성, 달 등 지구 과학에 특화된 과학관

과학관은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는데, 1관은 우주의 기본 원리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2관은 로켓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어요

가상으로 로켓 발사도 해 볼 수 있답니다.

3관은 인공위성, 4관은 우주 탐사, 5관은 달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요.

사실, 다른 우주 과학관과 비교해 더 특화된 부분이 있거나 볼거리가 많지는 않아요. 저희가 갔을 때는 코로나19로 인해서 3D, 4D 상영관도 모두 중단해서 더 볼거리가 없었고요. 그리고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으면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들도 대부분 '점검 중'이어서 해볼 수 없었고요. 

많이 아쉬었어요. 관 별로 전문적으로 설명해주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원래 있는지는 모르겠는데,나로우주센터에는 좀 필요해 보이더라고요.
 

바다가 보이는 과학관

밖으로 나오니, 대형 로켓을 볼 수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 35도에 육박하는 날씨라... 휙~ 봤네요.

휙~보고 주차했던 차로 갔는데... 새가 차에 똥 테러를 하고 간 바람에...여행 내내 새 똥냄새를 맡고 다녔다는 건 안비밀.

고흥 지자체 슬로건이 "지붕 없는 미술관"이던데, 제게는 새똥 생각만 나네요.가급적 여름에는 피하고, 봄/가을에 가면, 야외에서 해변길 따라서 산책도 하고 아름다운 곳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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