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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을 통해 직구를 해서 사용한 지 2달쯤 되었습니다. 저는 6만 원 후반대에 샀어요. 이사 오면서 케이블을 해지하고 구글 크롬캐스트만 달았는데 정말 신세계더라고요. 이미 스마트 TV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라면 전혀 상관이 없겠고, LG유플러스를 보는 분들이라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가 내장이 되어 있어서 별 필요성을 못 느끼겠지만 구형 TV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는 정말 어메이징 한 것 같아요. 3세대까지는 리모컨이 들어있지 않아서 핸드폰으로 연동해서 플레이했는데 4세대는 리모컨을 제공해서 그야말로 4세대 하나만으로 스마트 TV처럼 즐길 수 있어요.

직구하면 돼지코는 추가로 필요해요

연결도 구글 계정과 와이파이만 잡을 수 있으면 쉽게 된답니다. 노트북이나 핸드폰으로 유튜브 보던 아이들도 이제는 TV로 보는 걸 더 선호하더라고요. 와이파이로만 연결해도 멈춤이나 끊김없이 잘 플레이되더라고요.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것도 편하고 유튜브에서 영상 찾을 때 타자를 칠 때도 별로 불편하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터치감이 좋더라고요.

그런데 2달을 사용하다보니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요. 웨이브랑 티빙에서 실시간 채널 지원이 안된다는 점이에요. 핸드폰에 깔려있는 웨이브, 티빙 앱이나 노트북으로 홈페이지 접속해서 볼 때는 실시간 채널이 선택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크롬캐스트에서 다운로드한 웨이브, 티빙 앱에서는 실시간 채널은 지원을 안 하더라고요. 실시간 채널 카테고리가 아예 없어요. 그러다 보니, 동계올림픽 생중계도 잘 못 보고 오늘 같은 선거일 개표방송도 실시간으로는 못 보네요... 

스포츠 중계나 선거같은 빅 이벤트가 있는 날은 실시간 채널을 보고 싶은데, 그런 부분이 좀 아쉽네요. 케이블, IPTV 없는 삶이 가능해졌지만, 역시 2% 부족한 느낌이에요. 크롬캐스트는 커실에 놓고 다 같이 보기보다는 1인 가구나 방에서 혼자 TV 볼 때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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