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설치] 이사 후, 투인원 에어컨 이전 설치(feat.에어권)

에어컨을 설치했다는 건 이삿짐 정리가 거의 마무리되었다는 뜻이죠?

1월 3일에 이사 와서 정말 멘붕이었다가, 1월 28일인 지금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서

에어컨도 설치를 완료했다는 점이 정말 뿌듯하네요!

영구 이사를 통해 이사하면서 에어컨 설치도 같이 요청할 수 있어서 함께 신청했어요. 이사 당일, 바로 에어컨 설치 업체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이삿날에는 정신이 없어서 다음 날로 일단 미뤄뒀는데, 막상 이사를 오니, 더 정신이 없어서 계속 연기를 하다가 한 3주 후에 방문 견적을 받았어요. 저희는 LG 투인원 에어컨인데, 영구이사 에어컨 업체에서 보더니 35만 원 제가 그전에 사설업체 알아본 곳이 23~25만 원 정도 해서 일단 영구 이사 쪽은 설치를 취소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사설업체로 요청을 드렸죠.

에어컨 설치비용이 LG나 삼성 정식 서비스센터를 통하느냐, 사설업체를 통하느냐에 따라 설치비용이 거의 두 배까지 차이가 나더라고요. 정식 서비스센터를 통하면, 설치 후 문제가 생겼을 때 AS가 편합니다. 서로 왈가왈부할 일 없이 AS가 됩니다. 그런데, 사설업체는 설치를 받았는데, 막상 여름에 에어컨 틀었는데 찬 바람이 잘 안 나오면, 문제가 됩니다. 사설업체들도 2년 이내의 설치 문제인 경우 자체 AS를 해준다고는 하는데 그게 얼마나 깔끔하게 이루어질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부담은 있지만, 두 배의 설치 비용 차이는 결국 사설업체를 선택하게 만들더라고요.

저 에어컨 구멍은 아래쪽 샷시에 구멍을 안내려니 저 방법 밖에는 없었다는...

사설업체를 고를 때, AS가 가능한지, 온라인에 제대로 된 사이트가 있는지 확인을 했어요. 자격증도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문제 생겼을 때 대처를 염려해서요. 그래서 고른 곳이 "에어권'이라는 에어컨 설치 업체였어요.

https://blog.naver.com/2909god

에어컨설치 최저가! 에어권 : 네이버 블로그

블로그에 에어권에서 작업한 내역들을 올려놔서 좀 더 믿음이 갔고, 투인원 최저가 23만 원인 것도 좋았어요.

참고로 에어권에서 1원도 받은 금액 없는 순수 후기입니다. #내돈내산

그런데, 저기 '추가 비용 X'라고 되어 있는데 완전 X는 아니여요. '투인원'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일단 배관 길이 5M까지인 경우, 23만 원인거예요. 5M가 넘어가면 1M당 12,000원~15000원정도 추가가 되고, 가스가 방전되어 완전 다시 충전해야할 경우 5만원정도 추가가 된다고 해요. 그리고 에어컨 구멍을 뚫어야 할 때(일명 '타공') 구멍당 2만원입니다. 실외기 둘 데크가 없다거나 할 때 데크 설치비용도 별도구요. 저도 설치해보니, 기본 설치비 23만원 + 타공 2개 + 배관 1M 추가해서 28만 원 들었어요.

벽걸이는 깔끔!

배관이 5M인데, 사실 저는 실외기 쪽 가장 가까운 벽에 투인원 두 대 모두 설치했는데도 1M가 더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안전하게 하려면 배관 10M까지를 기본 설치비로 잡아주는 업체들도 있어서 자기가 설치할 위치보고 배관 길이 대략 계산한 후 업체를 선정하면 더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설치하는 시간은 대략 2~3시간이라고 말씀 주셨는데, 2시간 만에 초스피드로 끝났어요. 그런데, 설치한 자리에... 뽀얀 먼지가 수북이 쌓여서 그거 닦느라 고생을 좀 했네요. 에어컨 설치할 때, 주위를 미리 치워놓으면 좀 더 수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아이 책상이 옆에 있었는데, 연필꽂이 사이로 하얀 먼지가 다 들어가서 닦아내느라 손이 고생을 좀 했네요.

에어컨 구멍이 있던 자리를 이렇게 메워주셨어요~

에어컨 설치 후, 틀어서 찬 바람 잘 나오나 확인했는데 문제없더라고요. 그런데, 여름에 다시 봐야죠. 만약 문제가 생기면, AS를 해주신다고 말씀하시고 가셔서 기대해봐야죠. 문제없는 게 가장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