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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이 다가오고 있는데, 정말 real 한 겨울에 이사를 갑니다. (사실, 가야 합니다)

그래서 견적을 받았는데, 요즘 영구크린에서 견적을 신청하면, 영구크린 외에 2곳 이사업체에서 비교견적 신청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2곳까지 같이 신청하니, 파란 이사와 대한 24몰까지 접수가 되어 같이 견적을 받았습니다.

영구크린 평이 좋은 편이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이사견적비교' 사이트에서 별도로 견적 문의도 해봤어요. 그랬더니, KGB에서 오셔서 견적을 내주셨어요. 그런데 신기한 게, 방문 견적임에도 불구하고 5ton~7.5ton까지 다양하게 견적을 주셨어요. 기본적으로 5 ton은 패커가 3명, 6 ton부터는 3명 또는 4명이 되더라고요. 인원수에 따라서 당연히 견적이 달라집니다. 몇 톤으로 견적 받는지, 패커가 몇 명인지에 따라서 이사비용이 달라집니다. 저는 저렴한 곳~비싼 곳 한 40만 원까지 차이 났어요. 그리고 일하시는 분들이 정직원인지, 일용직인지에 따라서도 견적비가 달라지더라고요. 그리고 꼭 확인해 볼 부분이 문제가 생겼을 때 보상 부분인 것 같아요.

가장 저렴한 곳부터 말씀드릴게요.

#KGB

이사 차량이 많이 보이는 곳이죠. 그런데 견적 시간부터 착각을 하시고 전날에 오시지 않나, 당일날도 시간을 안 맞추시고 지나서 연락을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견적 시간을 안 맞춘 거 외에는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짐도 가장 적은 5 ton으로 견적을 주시고요. 그런데 KGB가 5 ton에 짐을 다 실으면 문제가 없는데, 만약 못 실어서 추가 차량을 부르면, 그때부터는 비용이 애매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5ton 견적을 줬으니 '여기가 제일 좋아' 하고 덜컥 계약을 하면 안되고, 만약 5ton에 안 실리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는지 미리 상의해 보는 게 나중에 뒤탈이 없을 것 같아요.

#파란 이사

김병만의 파란 이사로 유명한 곳이죠. 영구크린은 협력업체 소개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야 등록가능하다고해요. 여기는 6ton 견적을 주셔서 KGB보다 이사비가 올라간 것 같아요. 5ton이었으면 더 저렴했을 수도 있어요. 정직원으로 운영하고, 규모가 있어서 좋은 데, 주위 후기를 볼 수 없는 게 가장 아쉽더라고요. 파란이사 홈페이지에도 해당팀 후기를 볼 수가 없더라고요. 이사업체의 경우 주위 평판이 중요해서, 후기를 꼭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영구크린

제가 1월 3일 이사다 보니(거의 이사 안 할 것 같은 날이잖아요?) 그래서 다른 날보다 확실히 저렴하게 견적을 내주신 것 같지만, 다른 이사업체에 비해서는 30만 원 정도 비쌉니다. 견적도 시간 맞춰 딱 와주셨고, 짐도 가장 꼼꼼히 체크하셨어요. 저희가 1층으로 이사를 가서 6 ton인데 패커는 4명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이사 가는 집이 1층이라서 짐을 밖에서 옮기는 패커, 안에서 정리하는 인원으로 분리해서 운영해서 4명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업체들은 4명이든 3명이든 1층은 덧신을 신고해도 안과 밖을 왔다 갔다 해야 해서 덧신을 신는 의미가 없고, 이런 부분은 이해를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영구크린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홈페이지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후기를 바로 찾아볼 수 있어서 안심이 되더라고요. 가격이 비싼 것만 빼면, 가장 믿고 맡기고 싶은 곳이에요.

#대한 24몰

여기는 7.5 ton 견적을 주셨어요. 그러다 보니 영구크린보다 가격이 올라갔어요. 별다른 특이 사항은 없었는데, 연락을 안 드리니, 알아서 사다리 비용을 빼주시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영구크린보다 저렴해졌어요. 

 

정리하면, 이사비용은 몇 톤으로 견적 받는지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그런데 KGB처럼 다른 업체들에 비해 확실히 짐을 적게 책정했다면, 혹시 이삿날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 그 부분은 확실히 묻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다음 패킹할 때 일회용 비닐 사용하고, 기본적인 청소 해주고, 이사 가는 집 바닥작업한 후, 짐 옮기는 등 기본적인 것들은 어느 이사업체든 다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서부터는 행간을 읽어야 해요. 정말? 패킹하는 박스는 깨끗할까? 청소는 어느 수준으로 해줄까? 혹시 이사할 때 문제가 생기면, 보상은 확실히 빨리 될까? 등등. 그런데, 영구크린 외에는 이런 부분을 확실히 체크할 후기가 부족한 게 가장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영구크린이 바싸도 많이 이용하나 봐요. 겨울만 아니면, 내가 청소 더하면 되지. 하는데, 겨울은 추워서, 모든 게 귀찮아지더라고요.

아직 결정은 안 했지만,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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