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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린이날, 바로 전날에 대관령 하늘 목장에 갔었어요~

 

원주가 시댁인지라 원주에만 있기도 심심해서 시어른들과 함께 하늘 목장으로 산책갔죠!

 

산책이라고... 하기에는 원주에서도 1시간이 넘는 먼 거리였지만...

 

어린이날에 가면, 입장료가 무료인데, 그걸 기대하고 오는 사람수가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그냥 전날에 갔어요.

 

 

입장료는 인당 소인 5천원, 대인 6천원이에요.

 

36개월 이상이면, 입장료를 내야해요.

 

아무래도 연휴인지라 저희가 오전 10시가 좀 넘어 도착했음에도 사람이 어마어마해서

 

무인발권기로 발권했어요. 무인발권기가 줄이 훨씬 짧아요.

 

시어른들은 만 65세가 넘으셔서 소인 요금으로 결제했어요.

 

 

입장권과 별도로 트랙터마차를 탈 수 있는데 이것도 대인 6천원, 소인 5천원이에요.

 

마차가 시간대별로 티켓팅 할 수 있는데,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바로 탈 수 있는 시간대는 이미 매진이라 (사전 예매 가능하더라고요 ㅎ)

 

오후 2시대에 출발하는 마차로 예약했어요.

 

어른들만 갔으면, 그냥 걸어다니자고 했을 텐데... 아이가 있으니, 안타면 분명 난리날 것 같아서...

 

 

 

입장하고 들어가면 보이는 기념품샵을 겸한 간단한 먹을거리를 살 수 있는 곳이에요.

 

하늘목장은 안에 별도로 식당은 없어서, 간단히 식사하실 분은 이 곳에서 하거나, 아니면, 나갔다가 들어오셔야해요.

 

나가도 바로 앞에는 식당이 없어서, 차를 타고 좀 가야해요^^

 

저희는 떡이랑 과일 등 이것 저것 싸가지고 가서 대충 먹고 집에 와서 저녁을 일찍 먹었어요~

 

 

트랙터마차는 중앙역에서 출발합니다!! 정문에서 안 멀어요~

 

 

바로 이 마차랍니다~ 두 대가 같이 출발하고, 꽤 많은 인원수가 탈 수 있는데

저희가 간 날이 날이 날인지라...

 

바퀴가 엄청커서 왠만한 아이 키보다 더 커요~ 아이들 눈이 똥그래져서 엄청 좋아해요~

 

 

중앙역 옆쪽에 말 탈 수 있는 승마장이 있어요~

 

 

먼저 접수를 하고 탑승!

 

 

사진에서 보이는 트랙 한 바퀴 돌고 오는 데, 1만원!

 

좀 비싼 것 같긴한데, 아이가 타 보고 싶다고 해서 태웠어요.

 

 

장비를 착용하고! 준비!

 

 

장비가 모두 준비되어 있어서 스스로 입고, 벗어 놓으면 됩니다.

 

 

 

사진도 잘 찍을 수 있게 기다려줘요~

 

 

몇 분 안되는 짧은 체험이지만, 아이는 좋아해요~

 

 

마침 어린이날 시즌인지라 아이들을 대상으로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하늘목장 곳곳에 위와 같이 도장이 숨겨져있고, 지도에 도장 찍어오면 선물을 준답니다.

 

총 6곳에 도장을 찍는 건데, 4곳이상이면 선물을 줘요~

 

요게 뭐라고~ 애들 완전 좋아해요!

 

많이 걸어야하는 곳도 도장 찍으러 가자고 하면 군말없이 따라 와요~

 

 

평소에 잘 안걸으려고 하는 아이도 뛰게 만드는 마법같은 지도!

 

 

이런 곳에서 알아서 찍으면 됩니다.

 

 

 

하베스토어 사일로입니다.

 

소의 먹이인 목초를 저장하는 곳이라고 해요.

 

엄청~ 커요.

 

 

 

여기서도 도장 쾅쾅!

 

 

역시 목장의 맛은 이거죠!

 

요들레이~ 요들레이~ 요들송을 부르고 싶게 만드는 그린 풍경!

 

정말 마음 편해지는 듯 해요.

 

사실, 이날은 바람이 쎄서~ 은근 쌀쌀한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이 풍경만 봐서는 드러 눕기에 딱인 잔디네요.

 

하늘 목장이 만들어지기는 40년이 넘었는데, 개방한지는 3년이 안된 곳이더라고요.

 

 

트랙터마차가 하늘목장 제일 높은 곳까지 한 바퀴 돌아서 내려오고 있어요.

 

트랙터가 하늘 마루 전망대까지는 한 번에 올라가고 내려올 때 세 곳에서 서서

 

걸어서 내려올 수 있어요~

 

저희는 오전에 다 걸었기 때문에 그냥 타고 내려왔어요.

 

 

마차를 타고 올라가다가 본 말이에요~

 

 

양떼목장인만큼 양들이 이렇게 평화롭게 쉬고 있네요.

 

 

정문 근처에서 양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어요.

 

 

한가롭게 쉬고 있는 양들에게 건초주기!

 

 

건초는 무료가 아니고, 이것도 1봉지당 2천원. 입장료는 저렴하지만, 트랙터마차 타고, 건초 먹이 사고 이런 비용들까지 합치면

 

입장료가 만원이 넘는 듯? ㅎㅎ

 

 

애들 완전 신나서 먹이줘요~ 양 너무 폭신폭신해서 타고 싶을 정도에요 ㅎㅎ

 

 

양 먹이주기 체험장 옆에 런닝양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은 엄청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늘마루 전망대에요.

 

풍력발전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멀리서 봤을 때는 이정도로 큰지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이 정말 크네요. 마차타고 올라가면, 가이드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세요.

 

 

 

저 아래에도 보물 도장이 숨겨져 있어서 아이와 함께 내려갔다 올라왔죠.

 

처음에는 안간다는 걸, 도장 찍자고 하니 냉큼 뛰어감.

 

풍경이 풍경이니만큼, 영화 <웰컴투동막골> 등 많은 영화와 CF의 배경이 된 유명한 곳이에요!

 

대관령에 하늘목장이랑 삼양목장이랑 목장이 두 곳 있는데,

 

두 곳 모두 가본 지인이 삼양목장은 하늘목장보다 훨씬 규모가 커서 잘 걷는 어른들에게 더 좋다고 하더군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하늘목장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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