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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초등학교가 석면공사로 7~8월 거의 2달 동안 방학을 해서
부랴부랴 이벤트 여행을 마련했다.
60일을 돌봄교실에만 있으라고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국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이를 위한건지, 엄마를 위한건지, 헷갈리는 여행이 되어 버렸다.
세부 퍼시픽을 타고 새벽 1시 넘어 세부에 도착.
작년과 달리 새 공항이 오픈하여 인천공항만큼 크지는 않지만, 인천공항만큼 깨끗하고 쾌적한 공항이 똬악~
그런데, 아직도 계속 공사 중이라 좀 어수선하고 냄새가...
예전에는 선불 유심칩 판매하는 곳이 나오면 바로 보였는데,
이번에는 실내에서 밖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가야 했다.
처음에는 없는 줄 알고, 내심 긴장했음. 1년만에 오니 뭐가 좋은지 헷갈려서 그냥 제일 먼저 보이는 '스마트'로 했는데
말라파스쿠아 레전드 리조트 방 안에서 안터졌다. 그래서 로비로 나오거나 방 밖에서 했음.
상대적으로 '글로브'가 조금 더 잘 터지는 것 같다. 5월에 말레이시아랑 태국 갔었는데
확실히 그 나라들에 비해서는 속도가 꽤 느리다.
새벽 2시가 다 된 시간이었는데도 공항 환전소는 깜빡깜빡 불을 밝히고 있었다.
유심칩만 바꿔서 바로 픽업나온 밴으로 고고고~
짐을 싣고 차에 타자마자 실신.
격렬하게 움직이는 차 안에서 멀미할 뻔.
하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하나도 안막히고, 겁나게 달려서 2시간 만에 도착.
마야항구에 도착하니, 오전 5시 밖에 안되었음.
말라파스쿠아를 한 9년전에 갔었는데, 그때는 마야항구에서 배를 다같이 타느라 한참을 기다렸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프라이빗하게 우리만 타고 왔다. 세상이 좋아진건지... 그래서 기다림없이 바로 출발~
밴에서 보트까지 짐 실어주는 분들에게 원래 짐 하나당 20페소 준다고 하는데 우리는 잔돈이 없어서
5개 100페소 지폐드림.
새벽에 타는 방카보트. 오래간만~
한 30분 정도 걸렸나~ 드디어 말라파스쿠아 도착!!!
우리의 숙소 레전드 워터스포츠&리조트에 도착하니 오전 6시!!
일러도 너무~ 이르다. 얼리 체크인도 아니고 이건 뭐다냐~
체크인 카운터에도 사람이 없다.
다행히도 식당에 앉아 있는 사람이 있길래 사람 좀 불러달라고 해서 체크인을 하게 해줬는데... 2층 방.
방 상태가... 수건도 없고 청소도 안되어있고 해서 딱 누워만 있을 수 있었음.
다행히 추가비 요구는 안해서 누워있다가, 아침 밥 먹으러 나왔다가 방 바꿔달라고 했음.
원래 세부에 있는 대부분의 저가형 리조트들이 어메니티가 없는데, 여기도 역시 없었음. 꼭! 챙겨가야 함.
마사지 받는 곳
4일 정도 머문 느낌은 방은 넓지만, 그다지 깨끗한 곳은 아니었다는... 수건이나 뭔가를 요청하면 좀 늦게 해주는 편.
수영장은 꽤 넓은 편이고, 물관리도 아주 나쁜 편은 아니어서 아이들이랑 완전 잘 놀았음.
바로 앞에 해변도 있어서 바다 수영을 하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워낙 비협조적이어서... 포기.
아침 식사 포함으로 결제를 했는데, 첫 날 너무 일찍 도착해서 추가비를 내고 식사를 했는데
아메리칸 브랙퍼스트가 270페소 정도인데, 먹을 건 별로 없음. 그냥 첫날이라 배 고파서 먹었어요.
아침 식사 후에, Sea Slug diving shop으로 장비들고 출동~
필리핀 현지인이 운영하는 다이빙 샵인데, 확실히 유럽이나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샵보다 저렴하다.
레전드 리조트 옆에있는 Devocean이나 Fun&sun은 펀다이빙 1회에 1500페소 정도인데, Sea Slug는 1000페소.
장비를 대여하면 1200페소.
첫날 오후부터 체크업 다이빙한다고 이야기하고 장비를 놓고 왔는데,
레전드 리조트랑 Sea Slug랑 거리가 좀 되어서 10분은 걸어야 했다.
아 놔. 이 날씨에... 허거덕.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서 수영장에서 놀다 Hippocampus에서 점심 먹음.
Hippocampus는 devocean 다이빙샵 바로 옆에 있음.
완전 맛있지만, 전형적인 유럽 식당. 피자, 햄버거, 토스트같은 메뉴들.
말라파스쿠아는 1회용품을 줄이기위해 빨대를 쓰지 않는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그냥 컵에다 주고, 좀 고급스러운 곳들은 대나무 빨대를 꽂아 준다.
빨리 빨리 먹고 체크업 다이빙하러 감.
첫 다이빙 포인트는 카오스팅(KA-OSTING)
카메라를 안가지고 들어가서 사진 한 장 건지지 못했지만
15미터 정도로 깊지않고, 볼 것도 많지 않은 곳.
새우, 가재, 박스피쉬정도 보고 나왔음.
돌아오는데, 직원들 성게 잡아서 맛있게 먹는 모습보고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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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Light house 포인트에서 야간 다이빙했는데,
본 것 별로 없는 듯. 카메라에 찍혀 있는게 그나마 저것.
신랑 오면, 저녁 먹으러 나가려고 했는데,
신랑 다이빙하고 들어오면서 빗줄기가 세차지더니, 역시 우기 아니랄까봐.
홍수날 것 같이 내림. 보통은 짧게 내리는데, 엄청 오래 내려서 결국 저녁은 리조트 식당에서 먹기로...
엄청나게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우리는 폭찹이랑 피쉬앤칩스 이런 것 주문했던 듯.
아침식사보다는 훨씬 맛있으나, 음식 나오는 시간 오래 걸림.
장대비 소리 들으면서, 밥 먹고, 산미구엘 한 잔.
캬~ 이제야 세부 온 것 같으다~
담날 새벽에 환도상어 보러 5시까지 샵으로 가야하니 일찍 숙면을 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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