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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골절 붓기

아이가 2월 초에 스키 타다 넘어져서 작년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무릎뼈가 골절되었어요. 정확한 명칭은 견열골절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작년에는 완전 골절이어서 고정하는 수술과 고정했던 핀 빼는 수술까지 2번의 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금이 간 정도여서 다행히 3주 부목을 대고 4주 목발 진단을 받았어요. 

그래서 선생님께 자주 다치는 이유를 여쭤보니, 다친 다리가 안다친 다리에 비해 근육이 부족한데(정말 의사선생님이 눈앞에서 만져보면서 비교해 주는데 다친 쪽은 물렁물렁, 안 다친 쪽은 단단했어요) 스키 타다 넘어지면 근육이 부족한 곳에 힘이 잘못가해질 확률이 크고 그러다 보니 다친 쪽을 또 다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수술 후, 그렇게 스트레칭 강조하고 재활을 중요시했었는데... 아이가 스스로 하질 않지요.

처음 금이 갔을 때는 발이 붓거나 하지 않았는데 부목을 대고 목발을 짚으니 일주일정도 지났더니 발이 아래와 같이 멍이 들고 붓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도 나아지기는 커녕 멍이 더 번지고 붓기도 심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챗GPT에게 여쭤보니 혈액순환의 문제인 것 같다길래 그냥 좀 버텼는데 10일이 지나도 차도가 없길래 병원에 연락하니 바로 진료를 잡아주었어요.

발 멍든 사진

그런데,,, 병원에서도,,, 이건 골절때문이 아닌 것 같다며, 완전 깁스가 아닌데 이렇게 멍이 들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피부과에 가보라고 하셨어요. 음? 했죠? 피부과라니... 그리고 바로 피부과에 갔는데 피부과전문의는 대수롭지않게 무릎뼈 2번 골절되고 하다 보니 피로가 누적되어 발에서 실핏줄 터진 거라고 심플하게 이야기해 주었어요. 그러면서 다리, 발 스트레칭 자주 해주고 잘 때 발을 높이 해서(발 밑에 베개를 둬서) 심장보다 높게 두면 좋아질 거라고 했어요. 그래서 며칠 그렇게 두니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것 같아요.

부목을 대거나 깁스를 했을 때, 목발을 짚을 때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멍이 들거나 붓는 일이 잦은 것 같아요. 그럴 때는 멍이 든 부위가 심장보다 높게 해주거나 (깁스했을 때는 힘들겠지만)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혹시 피가 고여서 괴사 등의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그런 건 아니었어요. 항상 문제가 생기면 자꾸 최악을 생각하게 되어서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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