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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알보알에 왔을 때는 쿠오바디스 통해서 다이빙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사이 로컬샵들이 많이 생겼더라고요. 게다가, 로컬샵은 외국인들이 하는 샵에 비해 저렴해서 이번에는 AMO다이브샵을 통해 다이빙을 했어요. 로컬샵들도 대부분 1 탱크당 1,200~1,500페소 하는데, AMO다이빙샵은 1 탱크당 1,000페소. 계산하기도 좋고 딱 떨어져서 여기로 결정!! 다이빙 마지막날에는 아이들은 페스카도르로 스노클링 같이 나갔는데 인당 300페소 추가되었어요. 

첫날 모알보알 도착해서 로컬다이브샵들 돌아다니며 가격 물어보고, 상태봤는데, amo다이브샵은 대여해주는 장비가 많이 낡았더라고요. 그리고 다이빙하는 날 아침 9시까지만 오면 된다고 하고. 미리 이야기 안 해줘도 된다고. 아주 쿨~한, 한편으로는 살~짝 불안한 샵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제 장비가 있어서 장비 낡은 건 괜찮아서 패스했고. 다이빙하는 날 불안해서 8시까지 갔음. 하하하~ 한산하더라고요. 다이브샵은 크지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답니다. 

저는 오전에 2번 다이빙, 3일 총 6회 다이빙을 했는데, 그동안 3명의 가이드를 만났어요. 1번은 브레드. 4번은 졸리(필립으로도 불러요), 1번은 또다른 가이드. 그런데 이 중 졸리가 제일 좋아요! 졸리는 계속 볼 것들을 찾아주거든요. 완전 짱짱!! amo다이브샵 방카보트도 많이 낡고 좀 작은 편이에요. 마지막날 가족과 스노클링 같이 나갈 때는 17명까지 그 방카보트에 탔는데 배 가라앉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되었어요. 

그리고 다이빙 할 때, 마스크 성에 끼지 말라고 베이비샴푸 요런 거 바르고 헹구는 물도 없어요. 그리고 방카보트에는 마실 물도 없으니 개별적으로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아, 위치는 준다이브 리조트 바로 옆이에요. 베란다에서 조금 더 올라오시면 되어요. AMO다이브샵은 오전 첫 다이빙은 거의 페스카도르로 가요. 저도 3일 내내 페스카도르 갔어요. 그래서 동굴 3번 봤어요. 하하하. 처음에는 동굴을 마지막으로 올라오고, 두 번은 동굴로 들어가서 나오는 코스로요. 그래서 페스카도르가 지겨우신 분들은 다른 샵을 이용하는 게 나을 수 있지만, 대부분 페스카도르는 빠지지 않으니... 하하하. 대신 두 번째 다이빙은 사카이, 통고, 돌핀하우스 다양하게 갔어요. 보통 미리 정하지 않고 그날 그날 정하더라고요.

요기가 페스카도르 섬이에요. 요기서는 스노클링도 많이 하고 모알보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이빙 사이트입니다. 

페스카도르섬에서도 그렇지만, 통고포인트에서도 거북이를 실컷 봤어요. 통고에서는 정말 대왕거북이 집이 있더라고요. 모알보알에서는 스노클링으로도 거북이를 만날 수 있지만, 깊은 곳에서 만나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정말 모알보알에서 다이빙하다보면 거북이는 이웃사촌 같아요.

요기가 바로 페스카도르섬에 있는 동굴입니다. 동굴탐험은 언제를 가도 재미나지요.

거북이를 보고 싶으면 무조건 모알보알로 오세요~

amo다이빙샵에서 다이블 할 때, 가이드는 한 명이었지만, 다이브마스터 교육생이 2명 있어서 앞뒤로 안전을 체크하고 있어서 안전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프로그피쉬도 봤어요. 요런 놈들은 얘기 안 해주면 그냥 지나가기 쉽지요.

리프피쉬인줄 알고 찍었는데, 맞나요?

통고포인트가 유명한 게 일렉트릭클램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바닷속에서 번쩍번쩍하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그리고 다양한 민달팽이, 장어, 바다뱀, 해마 등을 봤지요.

마지막 날 들어간 돌핀하우스는 옛날에 돌고래 떼를 볼 수 있어서 '돌핀하우스' 포인트가 되었는데, 이제는 돌고래가 없다고 해요. 그래도 여기는 대형 산호가 있어서 보는 맛이 있답니다. 부서지지 않게 조심조심!

닭발 한번 드셔보실래요~? 꼭 닭발같이 생겨서 한컷!

AMO 다이빙샵은 저렴하지만, 실력 있는 다이브 가이드가 있으니 안전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물론, 가이드당 같이 들어가는 인원수가 많아지기도 해서 그러면 가이드가 콕! 찍어주는 것들을 잘 못 볼 수도 있지만, 그건 요령껏 알아서 하하하. 

아쉬워서 다이빙 영상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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