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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박 7일 동안 머물렀던 모알보알에서 알차게 먹었던 식당들 5곳과 세부 공항 근처 식당 1곳을 소개한다.

1.Betsy's Grill

휴양지 분위기 물씬나는 식당. 파스타, 백립 등을 파는 레스토랑이다. 오후 6시를 조금 넘어갔음에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요즘 모알보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당인 듯하다.

모알보알의 식당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노천식당임에도 그렇게 덥지는 않았다. 친절한 직원들도 식당 인기의 비결인 듯싶다.

가장 인기 메뉴인 BBQ백립은 한정수량이다. 우리는 2번 방문했는데, 처음에는 먹을 수 있었으나, 두 번째 방문 시에는 우리 앞에서 품절. 백립을 먹으러 간 거였는데 아쉬웠다.

백립이 짜지 않고 살도 부드러운 게 정말 맛있었다. 포크벨리는 살짝 별로. 파스타나 퀘사디아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먹어본 맛이지만. 

BBQ백립을 맛보려면, 무조건 6시에 방문하시길!!

2. Three Bears

수제 햄버거가 메인인 햄버거집이다. 햄버거 외에 치킨, 카레도 판다.

여기도 백립을 팔기는 하는데, 먹어보지는 않았다. 햄버거 맛집이니 햄버거와 스파이시 쉬림프, 치킨카레를 주문했던 것 같다. 역시 햄버거 맛집이니 햄버거가 가장 맛나지만. 다른 메뉴들도 먹어볼 만하다.

 

3. Ven'z Kitchen

4년 만에 방문한 모알보알이 그 사이 천지개벽할 정도로 바뀌어서 새로운 식당들도 많이 생겨서 이번에는 옛날에 방문했던 식당들보다는 새로 생긴 곳 위주로 방문하였는데, 유일하게 예전에 갔던 곳 중 다시 방문한 식당이 벤즈 키친이다. 물론, 그 사이 엄청 확장하여 대형 프랜차이즈 느낌의 식당으로 바뀌었지만. 

식당의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지만, 인기메뉴는 그대로였다. 우리는 포크시식과 펜싯누들, 치킨아보도를 주문했는데, 팬싯누들은 좀 짰다. 거의 남긴 듯... 원래 오징어요리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재료가 없어서 주문불가... 쩝.

그래도 하트하트밥이 기분을 업업 시켜준다. 

4. Baki Restobar

요기는 점심때 방문한 식당이다. 굳이 3층까지 걸어 올라가서 앉았는데, 푸른 하늘에 멀리 보이는 바다가 식욕을 돋웠다.

요기는 피자가 유명해서 피자와 파스타 위주로 주문했다.

놀라운 맛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맛. 그런데 모알보알의 대부분의 식당들이 그렇기는 하지만, 요기는 특히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아주 긴 인내심이 필요하다. 2시에 갔는데 3시쯤 먹은 듯싶다.

5.Mila's restaurant

1~4번까지는 로컬 음식이 메인이 아니고, 서양식 레스토랑이었는데, 밀라는 정통 필리핀 식당이다. 그래서 가격이 위의 4곳에 비해서 많이 저렴하고 현지인들도 많이 보인다. 

메뉴 주문을 해도 되지만. 사진처럼 보이는 음식들을 한 접시씩 담아서 먹어도 된다. 많은 현지인들이 조~기 사진 속의 음식들을 먹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먹어봤는데, 맛있는 것들도 있고 짜기만 한 것들도 있어서 잘 골라야 한다.

요기도 신랑이 워낙 좋아해서 2번 방문하였다. 그런데 먹다 보면 좀 덥다. 선풍기 바람도 잘 안 와서 밥을 먹는지 더위를 먹는지 헷갈려하면서 먹은 듯하다.

그래서 밥을 먹고 주위를 봤더니 많은 사람들이 저걸 먹고 있지 않던가! 할로할로! 필리핀식 빙수인 것 같다. 우리한테는 추억의 빙수맛 같은 느낌.

6. Gerry's Restaurant

세부공항 근처 세이브모어 맞은편에 있는 게리스 레스토랑. 그릴음식 전문이다. 우리는 벤즈키친에서 먹으려다 못 먹은 오징어를 드디어 여기서 먹었다~

짜잔! 좀 탄맛이 나기는 하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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