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모알보알③] 수영장 뷰가 예쁜 시크릿 파라다이스 호텔

세부 모알보알 마르코사스 리조트 옆에 있는 시크릿 파라다이스 리조트입니다. 원래 마르코사스에 쭈~욱 머물 예정이었는데, 수영장 때문에 피부가 뒤집어져서 어쩔 수 없이 시크릿파라다이스로 옮겨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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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모알보알②] 수영장 수질이 아쉬운 마르코사스 리조트

급하게 찾다보니, 남은 방이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시크릿 파라다이스가 남아 있어서 직접 리셉션에 가서 예약을 했어요. 원래 12살, 10살 아이 둘이 있다고 하니까 그러면 엑스트라베드가 2개 들어가야 해서 방을 두 개 잡아야 한다고 했는데, 불편함은 우리가 감수할 테니, 엑스트라베드 한 개만 추가해서 방 1개로 하면 안 되겠니~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1박당 4000페소+엑스트라베드 900페소=4900페소 지불했어요. 그리고 체크인할 때 디파짓 1000페소 맡겼어요.

바다가 보이지 않는 리조트라 좀 아쉽지만 그것빼고는 참 아담하고 예쁜, 인스타갬성있는 리조트랍니다. 특히 열대지방 느낌 확나는 꽃들이 풍성하고 예쁘게 피어 있어요.

오른쪽에 식당이 있는데, 조식은 기본제공이 아니어서 많이 이용을 안 하는 것 같아요. 조식비용은 200~300페소 정도입니다. 

가운데 수영장이 있고 방들이 수영장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예요. 정말 방 밖으로 나오면 바로 풍덩! 할 수 있어요.

시크릿파라다이스 수영장 수질은 딱 보통이에요. 그래도 피부 발진은 안나니, 괜찮아요~ 수영장 바닥 깊이도 조금씩 다르고 작지 않은 크기여서 바다 수영 후, 재미나게 쉴 수 있어요. 10시까지 운영해서 밤에 조명 들어왔을 때 수영하는 것도 분위기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밤이 되면 귀찮아져서 수영은 안 하게 되네요.

방 앞에는 이렇게 창문을 가릴 정도로 키높은 식물들이 쭉쭉 뻗어있어요. 앞에 탁자와 빨래 건조대가 있어서 탁자에 앉아서 맥주 한잔 하기 좋고, 수영장 앞에 썬베드도 많아서 밤에 수영장 앞에서 맥주 한 병 하면 정말 휴~식을 취하는 기분이에요.

방은 마르코사스 리조트에 비하면 작은 편이에요. 엑스트라베드 설치했더니 꽉- 차서 냉장고 문도 잘 안열릴 정도로 여유 공간이 있는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올 화이트에 마르코사스 리조트보다 새 리조트다 보니 더 깨끗한 느낌이에요. 마르코사스 리조트 에어컨은 좀 약한 편이었는데, 시크릿 파라다이스 에어컨은 한국 에어컨처럼 시원합니다.

수납공간은 넉넉한 편이에요. 개인금고도 있고 공기청정기도 있어요. 냉장고에는 호텔에서 채워놓은 맥주, 과자 등으로 이미 꽉 차 있어서 밖에서 맥주 사 오셨으면, 냉장고 안에 있던 것들 모두 밖으로 꺼내어 놓은 후, 채워야 해서 번거로움이 있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기본적으로 샴푸, 컨디셔너 제공되었던 것 같아요. 물도 잘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물 2개 서비스로 제공되고 커피포트있어요.

밤에는 수영장에 은은하게 조명이 들어와서 더 감성적인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여유 있고 편안한 분위기 너무 오래간 만이어서 흐르는 시간을 부여잡고 싶을 정도였어요. 

마르코사스에서 3일 스테이 후, 시크릿 파라다이스에서 2일 머물렀는데, 정말 잘~했다~ 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마지막 날 밤에 화장실에서 바퀴벌레 2마리 보고서는 깜놀! 심지어 신랑이 보고서는 죽인다고 죽였는데, 아침에 보니 사라락~ 사라져 있었다는... 체크아웃할 때, 바퀴벌레 봤다~ 고 이야기했으니, 약 좀 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