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_오! 나의 사랑 로버트
2011. 12. 30. 22:59ㆍ영화나부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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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의 가이리치를 기대한다면, 보지마시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사랑스러운 개인기가 보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
<셜록홈즈>는 못 봤지만, 가이리치+로버트다우니주니어+주드로의 조합을 보고 기대한 영화인데, 역시 <그림자게임>은 연말용 헐리웃 블록버스터영화다.
1999년에 머물러 있는 가이리치는 <Lock, stock...>이나 <스내치>에서 써먹었던 방식에 시대를 풍미하고 이제는 조금 시들한 성룡식 액션을 가미했을 뿐이다.
그 전에도 두 말 할 필요없이 매력적이지만, <아이언맨>에서부터 좀 더 대중에게 각인된 로버트다우니주니어는 <셜록홈즈>에서 '나! 휴그랜트도 울고 갈 사랑스러운 로버트야~!' 라고 외치는 것 같다.
주드로와의 앙상블(?)이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
영화의 제목이 <셜록홈즈>라서 추리 나부랭이를 하고 싶었다면, 훠이훠이~
추리는 홈즈가 하고 우리는 그냥 그의 개인기에 웃으면 된다.
홈즈가 비실비실한 탐정일거라고 기대했다면, 오산! 몸짱. 얼짱. 이소룡도 울고 갈 그는, 액션의 소유자였다.
(스포) 마지막에 모리아티 교수를 껴안고, 마치 일본장수를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마냥 비장한 표정을 짓고서는 밑이 보이지는 않는 절벽으로 떨어졌을 때는 '블록버스터에서 간만에 보는 짜릿한 엔딩이네-' 했는데,
다음 씬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등장한 홈즈의 모습을 보고, 살짝 배신감과 황당함을 느낀 것은 비단 나뿐일까.
참고로, 전편을 보지 않은 사람도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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