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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 때는 생각도 안 했는데, 둘째 아이가 언어 표현력이 좋아서 그런지, 부모로서 욕심이 생겨 6살이 되는 내년에 영어유치원을 보낼까 고민이 되어, 동네 영어 유치원을 알아봤는데, 적어도 90만 원~ 비싼 곳은 100만 원이 넘어가네요. 역시, 모든 걸 가성비로 따지는 제게는 그렇게 하면 1년에 천만 원이 넘는 금액이기에 도무지 답이 안 나와서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알게 된 잠수네 영어. 예전부터 주위에서 이야기는 들어봐서 대충은 알았는데, 이번 기회에 책을 읽어봤죠.

잠수네 영어 책은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공부법>이란 타이틀로 통합 로드맵, 실천 로드맵, 입문 로드맵 세 가지 버전이 있는데 통합 로드맵이 최신 버전으로 실천 로드맵이랑 입문 로드맵을 통합해서 나온 버전이어서 통합 로드맵 한 권으로 읽으시면 될 것 같아요. 전 잠수네 프리스쿨 영어공부법도 읽었는데, 결국 메시지는 하나여서 바쁘신 분들은 통합 로드맵만 읽어도 될 것 같아요.

 

통합로드맵 입문+실천로드맵 프리스쿨 영어공부법

 

 

사실, 큰 애가 8살인데, 영어학원을 가기 싫어해서 저랑 파닉스 교재 사서 하고 있었는데, 이 파닉스 끝나면 학원을 보내야 하나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고민을 하던 찰나였거든요. 그러면서, 내년 6살이 되는 동생의 영어 유치원까지 같이 고민을 하고 있어서 잠수네 영어책이 제게는 무척 반가웠죠. 일타쌍피로 해결할 수 있는 팁을 주셨으니.

잠수네 영어의 조언은 심플해요.

평소에 CD나 DVD, 책으로 영어 흘려듣기를 한 후, 집중 듣기를 하고, 영어 책과 한글 책등 책을 열심히 읽는다는 것.

사실, 요게 새로운 이야기는 아닌데, 꾸준한 실천이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지요. 하지만, 한국에서 영어를 배운다면, 가장 현명한 방법이긴 한 것 같아요. 또, 미취학 아동들은 꼭 집중 듣기는 안 해도 되니, 흘려듣기만 열심히 해도 된다는 것. 앗싸~ CD만 틀어줘야지.

사실, 영유 100만 원+초등학교 1학년부터 월 30만 원 정도 하는 영어학원을 보내기 시작하면, 영유+초1~6학년까지만 다녀도 4천만 원이 넘는 금액인데, 이 정도면 1년 해외 어학연수 비용인데, 사실 학원으로 그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거든요.

자연스럽게 영어 노출을 하는 방법이 가성비로는 짱인데, 이게 집에서 하니, 다 엄마일 이네요.

전 퇴근해서 자기 전까지 열심히 CD 틀어주는데, 가끔씩 CD 노래 (자기만의 언어로) 따라 부르는 것 들으면, 흐뭇하기도 했다가 애들 전혀 안 듣는 것 같으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집에 영어책도 별로 없었는데, 처음으로 웬디북에서 영어책도 구입했어요. 산타 할아버지 선물로 베어 블레이드와 같이 주려고요. 그럼 영어를 자기의 숙명처럼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엄마의 욕심인가?

잠수네 영어책을 한 권 사서 갖고 계심 좋은 게 잠수네 영어 단계별로 책 추천 목록이 들어 있는데, 어떤 책이 좋을지 선택하기 어려우면, 그 추천 목록을 활용하면 되니, 한 권 갖고 계시면서 틈틈이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집 앞에 어린이 도서관이 있는데, 사실 가족 회원으로 묶지도 않고 한 번에 5권씩 야금야금 빌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족회원으로 묶었네요. 그래서 한 번에 20권 시원하게 빌리면서 10권은 한글책, 10권은 영어책 빌려서 하루에 한 권 정도는 영어책 읽어주고 있어요.

사실, 직장맘들에게 잠수네 영어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노출 빈도 일 것 같아요., 저도 퇴근 후에나 CD를 트니, 그래봤자 두 시간 정도뿐이고 사실 이 시간도 다 할애하는 건 아니고 학습지 할 때 끄고, 뭐 할 때 끄고 하니, 절대적인 시간은 부족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별로 원하지 않는데, 영어 학원을 보내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그냥 6개월 정도는 이 방식으로 진행해볼까 해요.

 

6개월 정도면, 그래도 계속 진행하면 좋을지, 효과가 없을지 어느 정도 보이지 않을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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